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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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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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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가 길어지다보니, 연락으로 사랑해 라고 말하는게 뭔가 너무 형식적인 기분이야. 롱디된지는 270일 정도되었고, 일주일에 주말만 만나! 나는 물론 남자친구 너무너무 사랑하고 보고싶고 그렇거든?? 그런데 나는 내가 사랑해 라고 카톡보내는게, 남자친구가 먼저 사랑해 했을때 답해주는 형식적인 루틴..?같아 거부감이느껴져.. 못만나는 평일에는 남친이 매일 밤 자기전에 사랑한다고 보내주거든. 나는 사랑해 라고 이야기해주는걸 카톡보단 전화가 낫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전화 좋아하는편도 아니라.. 자주안해. 그래서 그렇게 사랑해라고 해줄빠엔 실제로 만났을때 잔뜩해주고 싶은 마음?? 남자친구는 연락으로도 계속 사랑한다고 진심으로 해주는거같은데 유독 나만 뭔가 ‘사랑해’ 그냥 타자로 3글자만 치면되는거 어려워하는거같은마음.. 그냥 너무 장거리 오래하다 보니 내가 대화하는 사람이 내 남친인지 뭔지 실감이 잘 안나기 시작하는기분이야.. 분명 사랑하는데 사랑한다고 진심으로 말해주기가 좀 그렇다..자꾸 형식적으로 답해주는 기분을 떨칠수가 없어서. 사실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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