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남자친구가 있는데 나는 본가 살아서 2주마다 내가 내려가고 주말 2-3일동안 있다가 오는데 집 돌아갈때마다 남자친구가 너무 힘들어해. 안되는 거 알면서 하루 더 있다가면 안되냐고 하고 터미널 가는 내내 시무룩+뾰루퉁… 평소엔 진짜 장난도 많고 시끄러운 앤데 나 갈때마다 축축 쳐지니까 약간 이제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
아쉬운건 당연하지만 그런식으로 표현하는건 좀 싫다... 뭐 어쩌란거지 지만 힘든가? 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ㅠㅠ 저러면 자기가 달래줘야 하잖아... 한두번이야 귀엽게 봐주지 반복되면 너무 싫을듯
평소에 뭐 언행에 대해서 고치라고 말하면 잘 고치는 편이야? 그러면 한번 제대로 말하면 좀 나아질 것 같은데!
그니까 안그래도 버스 놓칠까봐 급한데 얘까지 달래야하니까… 이런이런거 고쳐달라고 하면 본인도 노력은 하긴 하는데 자주 까먹기도 하고 특히 감정 컨트롤이 좀 안돼ㅠㅠ 쉽게 우울해지고 불안해하고… 그래도 한번 말 꺼내봐야겠다
남친이 엄청 어린가? 상대방 생각도 해야지 기분이 태도가 되면 어쩌냐
나도 남친도 다 어려.. 스물.. 나이가 차면 이런 부분도 좀 나아질까?ㅠㅠ
아쉬울순있지 근데 계속 그런식이면 솔직히 힘들거같아 내가 장기간 장거리를 해봤지만 그런 태도는 여자친구에게 좋은 태도는 아니지 슬쩍 얘기해봐 나도 많이 아쉬운데 계속 그렇게 표현하니 힘들다고 그리고 다음번에 더 재밌게 놀자고
그지… 나도 아쉽고 남친도 아쉬울거라는거 이해는 하는데… 이런 상황일때 항상 그렇게 얘기하는데 그냥 힘 없이 고개만 끄덕이고 늘 똑같아..
내 남친도 그랬는데 이제 고쳣거든 팁을 알려주자면은 나는 처음부터 이성적으로 너가 감정적으로 그렇게 호소한다고 변하는건 없고 내가 생활을 다 포기하고 너 옆에 있으면 너가 다 책임질 수 없기때문에 너무 어린아이처럼 감정적으로 호소하지말아라 라구 얘기했는데 물론 안토와고^^ 담부턴 남친이 오게 해서 똑.같.이. 거울치료 해줬어! 한 3배 더 징징 찔찔 집착 했더니 담부터 안그러더라고! 너가 스트레스 받은만큼 거울치료 해줘. 남자들은 그렇게 해야 알더라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거울치료가 답인가… 말로는 몇번을 말해도 똑같을 것 같아.. 나중에 진짜 시도해봐야겠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