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인데 쓸쓸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남자친구는 평소에 일 있어서 나 못볼때도 그렇고 이번에 추석 연휴 때 나 못만난다고 자기 친구들이랑 술약속 하루도 빠짐 없이 나가더라

남자친구가 술을 원래 좋아해서 내가 적당히 마시라고 하면 예로 들어 열두시까지 들어갈게~ 이랬으면서 내가 열두시까지 기다리면 갑자기 연락 두절 됐다가 몇시간 뒤에 집 들어간다 한 적이 너무 많아
이 문제 때문에 뭐라 한 적이 많았더니 이후로는 술 약속 있으면 내 눈치 보인다 그러더라…

나는 친구들이 다 주변에 흩어져있어서 만나고 싶어도 잘 못만나는데 남자친구는 주변에 친구들이 많이 살아서 나와 하면 다 나오거든…
아무튼 남자친구가 술자리 할 때 마다 1시간? 1시간 반에 한 번씩 연락만 해주고 새벽 늦게 집에 들어가더라고
나는 집에서 할 것도 없고… 게임도 다 재미없고 그냥 유튜브만 보면서 방치 당하는데
이게 뭐하는건가 생각이 좀 들어서 방금 현타 왔어…
나는 이렇게 연락 없으면 진짜 할 게 너무너무 없는데 남자친구 지금처럼 술 마시러 나가고 연락 두절되면 참 뭐해야 할지 너무 고민되고 걱정된다 ㅜ
뭐하는지 궁금하니까 뭐하냐고 물어보고 싶긴 한데 또 남자친구한테는 집착으로 와닿을까봐 물어보는 것도 못하겠어
좋은 취미거리 같은거 없을까… 아니면 조언이라도 해줄 자기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