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거리연애가 헤어짐의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썸을 좀 오래타다가 사귀기 시작했는데
썸탈땐 서로 한 15분거리? 에서 살아서 그냥 딱히 약속잡지 않아도 얼굴 보고, 나 퇴근때 데리러도 와서 잠깐이라도 산책하면서 얘기하고 그랬거든.
근데 사귀기 시작하고 2주만에 남친의 개인적인 일로 지방으로 내려가게됐어. 남친은 주말만 쉬고 나는 쉬는날이 일정한 사람이 아니라서 지방으로 가고나니까 볼 수 있는 날이 많지가 않은거지....
한달에 한번 보거나 진짜 많이 봐야 2번?
처음에 장거리연애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 안했거든. 오랜만에 보면 애틋하고 그러니까 쉽게 질리지않고 괜찮지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겪어보니 평소에 만나서 소소하게 대화나누고 손잡고 산책하고 했던게 너무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더라고...
전화도 매일하고 남친의 사랑이 식은것도 분명 아닌데 뭐랄까.....좀 외롭다고해야하나... 맨날 통화하고나면 눈물나고...
그래서 남친한테도 이걸 얘기했어. 솔직히 장거리 좀 힘들다고... 근데 이게 지금 당장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보니 남친은 조금만 참자 이런 말 밖엔...
난 조금 지쳐가는거 같은데...
이런 이유도 헤어짐의 이유가 될수있는건가...? 내가 너무 못 참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