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수타는 남친 어떡하지..
남친은 나랑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고, 남친은 고향이 밑지방, 그리고 나랑 동거 중이야
근데 같은 회사 경리랑 바람났었어 내가 카톡 내용 보다가 알게됐고 사과 받고 진짜 이젠 이럴 일 없다 그래서 그냥 만나고 있었는데 문득문득 그 바람났던게 생각나서 내가 좀 많이 지랄 했었어 그거때문에 자주 싸우기도 했고
아무튼 이렇게 싸우고 힘들어하고 지내다가 저번주 금요일에 고향 내려갔는데, 내려가면서 회사를 관두게 됐고 별 다른 생각 없었는디 회사에다가 내가 그 주임이랑 자기 사이를 의심해서 죽겠다고 이렇게 사는거 싫다고 관둔다고 보냈더라고. 자기 고향 내려간다고.
그걸 사장이 어제 나한테 직접 보여주더라고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물어봤는데 연락도 제대로 되지도 않고 그냥 관둔다고만 했는뎅 하고 말길래
사장이 보내줬던 내용 보내줬더니 틀린말도 아니잖아? 의심하는거 사실이잖아? 이러고 있어 바람핀게 없던 일 마냥
그래서 사장한테 바람폈던 카톡 내용 보여줬더니 사람 보는 눈이 없었다고 오해해서 미안했다고 사과하시더라고
그건 그렇게 넘어갔는데, 문제는 어제 밤에 틀린말도 아니면서 자기 의심한게 맞지않냐면서 그 뒤로 연락을 씹어 카톡, 전화 다 진짜 미칠거같아
그런데도 헤어질 생각이 없는 내가 진짜 개병신같아
너무 정신적으로도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