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이별 당한 나의 이야기를 들어줘,,,흐어어
1년정도 사귄 남자친구랑 여러번 헤어지기도 했지만 정말정말 서로 좋아해서 계속 사귀었어
많은 이유들로 싸우기도했었지만 최근에서야 좋은 방향으로 갈등을 해결해나가기 시작했거든 난 절대 헤어질 생각없고 힘들어도 견딘다 편이고, 남자친구는 회피형이라 힘들때가 되면 헤어지자고했었어 최근엔 3월,5월에 한번.. 이때 두번은 당일날 붙잡고 다시 화해해서 잘 지냈었어(5월에 차였을때 내가 너무 힘들고 헤어지기 싫었었어 그렇게 울면서 붙잡아본게 처음일 정도..ㅠㅠ)

그러다가 내가 우연히 남자친구가 거짓말한거같은 상황을 주변사람들한테 듣게되고, 그게 두세번이 되니까 누굴 믿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 복잡스러운 나날들이 이어졌는데
어느날 남친이랑 사소한걸로 싸우게되었어
그 날이 내가 차인날이였거든.. 싸우는 도중에 남자친구가 처음으로 헤어지기싫다 이런 뉘앙스로 이야기했어서 놀랐었는데, 서로 이야기하다 잠깐 연락이 끊기게 됐어 나는 거짓말 문제에 대해서 그냥 남자친구를 믿겠다 미안하다 남겼고(정황상 주변 사람들이 다 맞다고 하는데도 그냥 남자친구 믿기로 했어 이건 남자친구가 거짓말한게 100프로야) 잘 자라는 톡 남기고 난 잠들었아.
다음날 아침 8시에 카톡 확인해보니까 남자친구가
그만만나자
나한테 더 바라는게 없어보인다
사진 찍었으면 찍었다고 말해주지 그랬어
이제는 더이상 널 안좋아할거같다

이렇게 보내고 전화, 인스타, 카톡 등등 다 차단해놓아ㅛ더라고..

사진이야기는 내가 싸우던 그날 작업하던게 있어서 동기들이랑 찍었던 인생네컷인데, 내가 자는 도중에 겹지인이 스토리를 올렸나봐 그걸 이야기하는 것 같더라고(웡래 그런 사진 찍으면 말해주기로 했었는데 난 싸우느라 얘기할 시간도 어뵤었고 믿을까말까 혼란스러워서 말못했었어)

이제 난 다 차단당한 상태였어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였고.. . 근데 이상한 점이 썸원 연걀끊기를 확인하려는 순간, 나에게 헤어짐을 고한 카톡 10분 후에 이전에 내가 남겨놓은 답변을 보려고 상대방도 답변을 .이렇게 적어놨더라고. 근데 감정상태를 남길수있잖아 그게 하트 뿅뿅이였다는게 이해가 안가…
그냥 아쉬운 마음에 헤어진 이후로 3일동안 밤마다 전화를 해봤옸어 결과는 차단당한 거라 그냥 포기했었고…그러다가 4일차되는 새벽날, 전화차단이 풀려있는거야…… 나는 그때 술취해있을때라 그냥 전화 걸다가 끊었고 그이후로 8일차인 지금 까지 아무 접선 시도 안한상태고.. 카톡은 여전히 한번도 차단을 안푼거같아 1이 안사라져.. 인스타는 2일차쯤에 프사 바뀐걸 보니 풀었다 다시했다 한거같고..
여기서 더 충격은 친구 통해서 남자친구 인스타 염탐해보니 구애인과 같은 존재(첫사랑)을 다시 팔로우 하기 시작했더라고.. 나랑 연애할때 서로 구애인들 언팔하기로했었는데 그게 분했믄지 팔로우시작했더라 이전에도 크게 싸웠을때 다시 팔로우한적도 있었어서 타격이 엄청 크진 않고..

정말 좋아했던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내 첫사랑같은 애인이 잠수탄 상황에서 그냥 한번 더 전화해서 이야기하자고 해볼까 싶기도한데, 몇달 전에도 헤어지자고 이야기한 남자친구를 보면서 그냥 이관계를 가볍게 여기는 애니까 끝이라고 생각해야지 싶어..
근데 차단 푼것도, 썸원 그렇게 해넣고 연결끊기한 심리도 이해가 안가.

과연 연락이 올까?
올지 안올지 모르는 상황+ 애매한 마무리에 답답해하지말고 내가 먼저 연락을 할까? 뭐가맞을까… 밤마다 생각나서 너무 힘들다 눈물은 안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