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잠수이별을 한 자기 있어? 당한 자기 말고...

중3 때 같은반 되면서 친해졌던 남자애였는데 썸타면서 사귈락말락하다가 2년 늘어지고(고3+재수) 걘 군대가고 난 대학 붙으면서 멀어졌거든.

근데... 애가 중2병이 끝날 때 쯤의 정신상태에서 달라지는 것도 없고 뭘 했는지 대학에서도 아무도 말 안걸어줘서 혼자 다니다 결국 군대에 가더니 우울증에 공황 터져서 부대이동인가 그거까지 했거든;

꿈은 웹소설 작간데 글을 퇴고한적도 없도 어디 연재한 적도 없이 맨날 설정만 갈아엎고 수정하고... 점점 전형적인 예술충이 되더라

군대에서 맨날 징징거리는 우울증 티 팍팍 나는 카톡만 계속 보내는거 받아주다 속에서 열불이 터져서 걍 싹다 차단한지 이제 한 3달 됐는데... 아오 괜히 나쁜 짓 한 것 같아서 신경쓰여; 연락할 사람 나밖에 없다는 사람한테 너무 못할 짓 했나 싶고... 최악의 방법으로 일방적으로 관계를 끊은 것 같아서 좀 그러네

혹시 본인이 차단해서 잠수이별한 자기 있어..? 아님 잠수이별 당한 자기 있어? 많이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