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헤어졌다고 해주라

아직 애도기간인지 뭔지
무의식 중에 계속 생각나는데...

1. 미성년자랑 하트, 나에게 하던 애칭 그대로 대화하고 있었음. 가족같이 아끼는 동생이라는데 그 친구는 돈 필요할 때만 연락.

> 표현이 너무 과한 것 같다, 조심해줬으면 좋겠다 했더니 내 소중한 인간관계 너 때문에 정리해야 하냐 시전.

2. 표현, 만남 횟수
> 표현이 적어, 만나자는 얘기가 없어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이미 너가 해주고 있고, 내가 말하지 않아도 니가 보러와서 필요성을 못 느꼈다. 서운하다면 노력해보겠지만 본인성향은 원래 그러지 않으니 이해해달라

3. 회피형
> 다투고 아무 연락없이 몇시간(8~12)씩 연락두절.
. 걱정되니 그러지 말라해도 헤어지기 마지막 전날까지 이틀 연락 안됨

4. 이상하리만치 연애 티내는 거에 과하게 거부반응 보임
> 전여친, 전썸녀 SNS 계속 친구 중이었고, 그들이 연애하는 걸 보면 불편해할까봐 그랬다고 사귄지 1년 뒤에 털어놓음. 만난 기간을 내내, 통째로 부정당한 느낌

5. 점심시간에 잠깐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하면 '나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 잠깐 낮잠자고 싶다.'고 하였으나
다른 여자랑은 2주내내 점심시간 짬 내서 전화 중이었음.

6. 그 여자 애칭 지어주며 부르더니 100만원가량 뜯김.

7. 만날 때는 핸드폰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지만 꼭 틈내서 웹툰보려함. 같이 있는 시간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라고 4~5번 말했지만 굴하지 않고 계속 반복함.


오롯이 내 입장에서 적은 거기도 하고,
자세한 정황들까지 적기 어려워서 간소화 했는데..

대충 크게 요약해보자면 이렇게가
만나면서 겪었던 일들이야...

근데 왜 아직도 떠오르고 생각이 날까

물론 잘해줄 땐 정말 잘해줬으니까 !

이거 하나만 빼면 괜찮은 사람인데..

싶었는데 그냥 정들기 전에, 추억 쌓기 전에
진작에 정리했어야 됐는데라는 생각이 드네..

정신 차리게 조언 좀 부탁해...
아직도 종종 떠올라서 계속 마음 아프게 머물러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