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잘생긴 남자 보면 움츠러드는 거
어떻게 고치지??
연애가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외형이 멋진 남자를 보면 무작정 쫄아버려..
우연히 접촉해도 그냥 회피하고 싶음
평소에는 그냥 주변 여자분들한테 말 걸거나 가까운 자리를 피하는 걸로 무마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등록한 보컬학원에서 나랑 매칭시켜준 선생님이 너무 잘생기신 거야.
한 방에서 둘이 앉아가지고 오늘 첫레슨 받는데 땀이 죽죽 나고 눈을 거의 못 마주쳤어...
설레는 감정은 커녕 그냥 굳어버렸어
이분은 나랑 나이차도 많이 나서 이성으로서의 계산이나 판단을 할 가능성도 없고,
그저 수강생에게 최대한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가르쳐주려 노력하시는 선생일 뿐임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본능적으로 행동이 그렇게 돼
그냥 여자쌤이었으면 편했을텐데...
사실 또래 남자애랑 말하는 것 자체가 나한텐 쉽지 않아...
나 이제 대학생인데 아직도 쑥맥이면 어떡해ㅠ
다들 어떻게 남자랑 편하게 소통해??
ㄹㅇ 아빠랑 친적사람들 말고는 남성이 편해본 적이 없는듯
++ 진짜 정신병같지만,
상대가 잘생긴 만큼,
아름답거나 성격이 멋진 여자들을 수도없이 겪어봤을 텐데,
나라는 사람을 보면 곧바로 보잘 것 없다고 판단할까봐 무서운 것 같아...
이렇게 멋대로 예측하는 것도 그냥 특출난 외모로 태어난 죄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무례하단 걸 아는데도 안 고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