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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2.06.09

작품 구상도 정신없어죽겠는데
사람+경제적 자립 고민 스트레스까지 겹쳐서
멘탈이 너무 힘든 웹작가 지망생이야...
인프피라 너무 감정적인게 문제ㅜㅜ

지망생 카페 사람들은 역시나 다들 예민하고
뱀심이며 피해의식이며 똘똘뭉친 사람들 많아서
여기에라도 남길게 자기들ㅜㅜ




초중고 시절 학군지 적응에 실패했고
따돌림으로 인한
비정상적이고 폭력적인 인간관계에
노출된 시간이 길어서
심적으로 더 힘든 상황이야ㅜ


심지어 비슷한 사람들 모인 학부에서조차
순탄치 않았어
비슷한 성향이면 어딘가 불건강하고...
인간관계나 조별과제 파트분배 문제로
sj나 t들한테 치이고...

심지어 당시 학부에서
웹콘텐츠에 대한 편견이 엄청 심했거든
웹콘텐츠 비하 워딩을 욕설로 쓸 정도였어

또다시 소외될까봐...
조금 더 일찍 용기를 내지 못한게 너무 후회돼
차라리 그랬으면 일찍 경제적 자유를 얻었을지도몰라


현타와서 모델쪽 일 알아보다가
앞으로 만날 불건강하고 폭력적인 유형들
한트럭 만나서 가스라이팅 당하며 일했고....ㅜㅜ

관련 직종 회사는 말해 뭐해
처음으로 서울 독립을 시도했지만
같은 작가들과의 견제며... 블랙기업도 만나고
우울증 근처까지 가서 아빠 손에 이끌려 돌아왔어ㅜ

그동안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왔기에..
지금까지 살수있었겠지만
불건강한 인간관계에 지배를 많이 받아왔다보니
털고 일어나기가 조금 힘드네ㅎㅎ


지금은 프리랜서로 자리잡으려 하고
멘탈 추스르면 정식연재도 당연히 할 생각이야
구상해 둔 내용들도 많고...

외주 받아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고 돈도 벌면서
차근차근 준비하려하는데
부당해고 트라우마가 발을 잡네ㅜ
유일한 특기마저 날개를 펴기 힘겨운 상태야

어이없는 이유로 부당해고한 대표도 없고
스트레스 주던 팀장도 없고
대표한테 저를 모함한듯한 동기 ㄴ도 없는데...

작품 쓰기 전에 손이 너무 떨리고
노트북 제대로 보는거조차 힘들더라..



자꾸 정체된 느낌이 들어
학부시절에도 그랬고..
엔팁 남동생은 방송계열 준비중인데
부모님이 신뢰감 갖는거부터가 달라ㅜㅜ

특히 엄마는 직업관도 많이 보수적인 편이라
이쪽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어ㅠㅜ

하긴 동년배들도 그런데
어른들에게 있어서 아나운서에 대한 인식이랑
웹작가에 대한 인식은 천지차이니..

엄마가 잇프제라..
상대적으로 무던한 엔팁한테 신뢰감을 느끼겠지
f들끼리 감정적 투사는 엄청 잘 되고
부정적인 감정 공유도 너~~~무 잘 되는게 문제ㅜ

프리랜서인데도 이정도인데
집근처에 취직을 해도
하나하나 다 신경쓰면서 과몰입할거같고ㅜㅜ
미쳐버릴거같아 진짜... 가족중에 nfp 하나도 없구


개인적 고민
경제적 자유를 얻는 수단에 대한 딜레마..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몸에 탈나고
봄에 입원도 했었어ㅜ
다행히 응급수술은 면한...


그래도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모처럼 성향에 딱 맞는 작품 의뢰도 들어왔구
작년에 정말 잘해주셨던
매니지 담당자분과도 연락이 닿았어

매니지 계약하고 회식하면서 덕담도 많이 들었지만
전술한 심적 어려움때문에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드리지 못했던 게
너무 맘에 걸렸었거든ㅡㅜ

돈빽믿고 나대던 따돌림 가해자 그늘에서 벗어나
멋지게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아 구상했던 작품인데
결국 무너지더라...
너무 내가 미워서 정말 펑펑 울었는데ㅜㅜ

극복한것도 아니면서 왜 하필 그 내용이 떠올랐는지
감정형인 사람들...
절대 자학하면서까지 본인 자극주지마ㅜ
첨에만 반짝 정신차리지
결국 감정 휩쓸려서 무너진다.. ㅈㅅ행위야 진심


이번엔 정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
집에서의 인정은 차치하고라도
날 믿고 작품 맡기는 클라이언트에
좋은 작품으로 꼭 보답하고 싶은데😭
가족에게도 일로 만난 분들에게도
못난 모습만 보인거같아

이번에는 잘 할 수 있겠지?
막 엄청난 세계관 요하는 작업도 아니고....
스낵컬쳐라 부담갖지 말라고
클라이언트분들도 격려하셨는데
마음이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
뇌빼고 그냥 쓰면될걸


이 벽을 넘어야... 좋은 작품도 만들고
경제적 자유 얻어서 건강하게 독립도 할테니까

다행히 매니지 소속 작가 대우 조건 나쁘지않은듯해서
기회 꼭 잡아야 하거든..

계약 확정되고 또 집에서 스트레스받을바엔
매니지 문하생 작업실에서 쓰면 좋을텐데
서울서 ktx로 1시간 넘게 걸리는 곳에 사는지라ㅜ
예전처럼 달방이라도 끊어서
가끔 왔다갔다해야하나싶구

남동생 자취방 빌리긴 좀 무리일거같아서
(여친 집으로 쫓아내면되려나ㅋㅋㅋㅋㅋ)



나랑 비슷한 xnfp 창작 지망생들도 흔적 남겨주면
서로 토닥토닥 할수있을거같아
nfp 힘든건 nfp들이 누구보다 잘 알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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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내 친구가 그랬어 감정적으로도 그렇고 성향이 예민해서 그런 창작물도 나올수있는거라고 그말이 참 와닿아 나는 작품 만들어서 판매하거나 전시 참가하는데 나도 그 심적 고통 다 겪어왔고, 사실 결국은 잘해야한다는 마음보다는 즐기면서 좋아하는거 하자 라고 생각해야 작업도 더 잘 나오고 자기도 멘탈 관리하며 할수있을거라 생각해. 물론 지망생이 무슨 여유야 라고 생각할수는 있지만

    2022.06.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근데 내가 겪은 건 그렇게 스트레스 팍팍 받아가며 자해수준으로 고통스럽게 작업을 했을때 그게 그렇게까지 많은걸 가져다주진 않았어 오히려 실수도 잦았고 그로인한 자괴감 타격도 더 컸고. 창작이 고통속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는 말, 어느정도는 맞지만 건강을 해칠수준으로는 하지 말자 그게 나의 기준점이 되었어! 아무도 내 건강까진 책임져주진 않으니깐..

      2022.06.09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감정적으로 예민한건 그만큼 섬세하게 감정을 잡아낼수 있는거라고 생각해. 자기를 구할 수 있는건 자기 밖에 없어. 누가 뭐래도 자긴 최고야. 알지?

    2022.06.09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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