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12년을 키운 냥이가 아침까지도 멀쩡하다가 갑작스럽게 돌연사로 떠나보내고
한번도 꿈에 안오더니 최근에 한번 꿈에 왔었거든
근데 꿈 내용이 기억이 안나는거야
우리 첫째냥이때는 아이가 아주 따뜻한 햇볕 아래서 식빵굽고 쉬는 꿈을 꿨었어서
아가 잘 있구나 했었는데
둘째아이땐 너무 갑작스럽게 보내서 잘 떠났을까 라는 생각을 항상 해서 그런지
잘지내는 모습을 안보여주더라
근데 오늘 꿈에 우리 냥이 모습이 나온건 아니구 내가 울 아빠한테 냥이를 맡겼나봐 꿈에서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ㅇㅇ이 잘 있지 ?
하는데 아빠가 자꾸 말을 돌리시는거야
그래서 왜그러냐고 ㅇㅇ 무슨일 있어???
라니까 ㅇㅇ이가 죽었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꿈에서 ㅇㅇ이 무섭게 혼자 떠나게 하면 어떡하냐고 나 바로 불렀어야지 왜 말 안했냐고 우는 꿈을 꿨어
우리 냥이가 본인도 갑자기 죽어서 내가 자기를 못지켜줬다고 생각하고 나를 원망하나 싶기도 하고 우울한 하루가 될것 같아
잘 쉬고 잘 놀고 편안한 모습으로 꿈에 와줬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