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친구에 대한 신뢰가 깨졌어.
두 번이나 내 말을 다른 사람한테 전달했거든. (자세히 적고 싶지만 가독성이 떨어지니까 이렇게만 말할게..)

올 초부터는 내가 심리적 거리두기를 하게되기도 했고, 바쁘게 사느라 수업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안 놀게 되었는데 최근에 그 애가 새로 친해진 친구가 있어.

이번 학기에는 그 둘한테한테 내가 끼는 느낌?이 드는거야. 내 친구가 원래는 나랑 앉았고 맨 처음 친해질 때 걔가 뒷자리를 선호한다고 해서 늘 뒷자리에 앉았는데 저번학기부터 어느순간 새로운 친구 근처에 앉고 싶어하고, 그 근처인 앞자리로 가더라고.

이번 학기에는 아예 교수님 앞자리에 새로 사귄 친구가 앉아 있으니까 그 옆에 먼저 자리를 잡고 나한테 여기라고 손만 흔드는데, 그냥 그 상황 자체가 불편해졌어.

나 남은 학기 잘 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