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호감갔던 친구가 있는데 요즘 너무 좋아졌어ㅠ 그 친구가 재수학원 들어가기 전에 술마시자구 해서 둘이 술 마신 적이 있어(그땐 별로 안 친했어!) 그 이후론 공부에 방해될까봐 더 이상 연락 안 했는데 나도 반수 시작하게 돼서 학원 끝나고 지하철 타러 갔는데 항상 그 친구랑 마주쳐서 같이 집 가면서 공부 관련 얘기밖에 안 했었는데 최근에 걔가 연애하고 싶다는 말 꺼내면서 연애 얘기도 나누고 하니깐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어ㅠㅠ 그리고 의자에 앉아있다가 지하철 와서 타러갈 때 내가 뒤에서 따라오고 있는지 힐끔 쳐다보고 지하철 기둥?(안 쪽)에 앉으라하고 “벌써 —역이네”라고 하는 것도 나에겐 너무 설렌다 이건 유죄야… 공부 열심히하고 나와서 매일 보상받는 느낌이라 학원 가는 길도 그렇게 힘들지 않은거같아 오히려 좋아ㅎㅅㅎ
글구 얘가 전학왔었는데 좀 생기기도해서 학교에선 뒤에서 인기많은 친구였고 연애 상대로 어려운거 같은데 그래도 수능 끝나고 제대로 플러팅해볼려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