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취때문에 지방에서 자취 시작했는데 오늘까지 엄마아빠가 짐정리 해주고 옛날집이라 뽁뽁이 붙이는 것부터 해서 환풍기 달아주고 청소 엄마가 싹 도와주고 아까 갔는데 엄마아빠 있는동안 짜증만 낸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 고맙단 얘기는 제대로 하지도 않고 뭐만 하면 틱틱대는 말투로 얘기하고… 엄마아빠 집 간다고 차 타고 인사할때도 사랑한다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순간적으로 너무 눈물날 거 같아서 집 가면 연락하라고 하고 보내고 뒤돌아서 빠른걸음으로 도망가듯이 옴 ㅋㅋㅜㅜ
혼자 집 들어오고부터 계속 울었다 참았다 울었다 참았다 반복하는 중이야
왜 엄마아빠한텐 말이 예쁘게 안 나갈까 항상 돌아서면 후회하는 거 같아
집도 너무 조용하고 그냥 엄마아빠가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이전에는 언니랑 둘이 살다가 이번에 아예 혼자 자취하는 건데 원래 이래? 눈물이 계속 나서 뭘 할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