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기구 후기.

어렸을때는 남자와의 섹스에서 오는 만족감에 엄청 집착을 했어. 그게 관계를 안좋게 하기도 하고, 여러 부작용들이 있었지..

나이가 들고는 비혼주의자로 바뀌어가는거 같아.
남자랑 섹스를 하기는 하지만 감정이 많이 섞이지는 않아. 여러 이유가 있는데..암튼 요새는 '남자가 없이도 살수 있는 나'를 만드려고 노력중이야.

잡설이 길었는데ㅋㅋ 그래서 성욕을 충족시키는 자위기구가 나한테는 굉장히 중요해. 정말 남자 없이도 그 만족감을 느끼게 하려하거든.

2년정도 성인용품샵에 다니면서 타입별로 사보고, 돈도 많이 써보면서(!!!) 어떤게 좋은지 알게되었어.

내 경험을 알려줄께.

1.
흡입기구는 역시 우머나이져가 제일 좋아. 새티나 오구구 스바콤도 괜찮은데 결국 우머나이져가 짱이야. 흡입의 세기나 그 미세한 컨트롤을 구현을 잘 했어. 결국 반려"기기" 이기 때문에 얼마나 기술적으로 뛰어난지가 중요해.
장점은 세기 미세함 모두 갖췄다는 점. 구하기도 쉽고, 호불호도 안탐. 남자가 할 수 있는 그 이상의 흡입 만족이 가능. (내 경험엔 여자들 보다도 잘함^^)
단점은 역시 가격ㅎㅎ 당장 dame이랑 비교해도 더 비싸지..
기능은 새티와 비슷한데 그래도 난 우머에 한표.
초보라면 '리버티'나 '스탈렛', 좀 해봤으면 '듀오' 추천할께. 사는곳은 쿠팡이나 인터파크가 제일 싸.

2.
일체형 진동기는 '더퀸 바이브레이터'.
온라인은 쿠팡/ 오프는 종로 성인샵에서 구매 가능.
사실 이건 압도적으로 좋아 내 메인이기도 하고.
클리 패턴으로 자극하는 돌기가 있고 삽입 가능한 헤드가 있는데 이 진동이 차원이 달라.
처음 삽입하고 진동 파워 높일때는 약간 머리가 띵하더라고 바로 오르가즘 왔고.
난 자위기구 경험이 많으니깐 오르가즘 컨트롤 할수 있긴한데 얘는 차원이 달라. 1년정도 쓰고 있는데 아직 더 나은애를 못 찾았어.
이쁜것도 제일 이쁘고. 좀 압도적으로 좋은 느낌.
프리티러브 펀팩토리 잘로등이 못 따라오는 벽이 있어
가격도 쿠팡에선 10만원 안쪽이라 합리적.
단점은 맨날 품절되고, 오프라인에서 사려면 가격이 두배가 넘어간다는점. 오프도 품절 자주되고.

일단 자위기구 경험이 많지 않으면 '더퀸 바이브레이터' > '우머나이저 리버티' 순으로 사는거 추천.
나중가면 새티 리모콘 하면 좋고.
둘다 남친이랑 할때나 레즈플러이 할때도 강추.

개인적으로 흉물스런 ㅈㅈ모양 극혐하는데ㅎㅎㅎ
두 브랜드 다 자위할때 무드를 깨지 않아서 너무 좋아.

부디 욕망에 가득해서 가성비 제품 찾지말고,
그렇다고 광고하고 비싼것만 사면 돈날리니 현명한 선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