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잔데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서

혼자온 손님이 식사 가져다 주자 마자
자기가 세팅해놨던 젓가락 두짝다 떨어뜨리더라
물컵에 물 받아서 가게 밖으로 나가서 가글하고 길가에 뱉고 들어와서 새 젓가락 꺼내서 식사 시작

왔다갔다할때 젓가락 발로 건드려서 딸각딸각 소리 났었어

점심시간이라 바빠서 왔다갔다하다가 젓가락 주웠나 흘깃보니 안주웠는데 ㅎㅎ

나랑 눈마주쳤거든 내가 젓가락 쪽 보는 것도 봤고

근데 쌩까고 그냥 밥먹더라

바쁜거 끝나고 가서 내가 주으면서

떨어뜨리셨으면 좀 주워주세요

그랬더니 소리소리 지르기 시작하면서

이런 종업원 처음봤데

손님한테 화내는 사람 첨봤다고

자기가 떨어뜨린거 알았음 안주웠겠냐고

자기는 몰랐데 알았는데도 안줍는 이상한 사람 아니래

그래서 새젓가락 꺼내셨잖아요 그럼 떨어 뜨린거 아셨던거 아닌가요?했더니

자기는 장말 몰랐데 치매라서 몰랐나부지 이러면서 소리소리를 지르더라

나도 그냥 한번 더 참을껄 하고 후회하긴했는데

이해가 안가서 난 어릴 때부터 식당에서 젓가락 같은거 떨어뜨림 주워놨는데

요즘엔 종업원 등이 줍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은근 많은거 같아서

그런것도 제공해야하는 서비스에 들어가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