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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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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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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콩 심은 데에는 콩 난다라는 말이 난 정말 싫더라..
우리 부모님은 바닥까지 갈 정도로 정말 힘들게 살아왔어서 그럼에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닮고 싶지 않더라고 특히 엄마를..
뭐든 비교하고 남 잘되는 거 배아파하고 툭하면 누구 까내리고.. 그런 마인드가 너무 싫어
엄마만의 자기방어인걸 알면서도 그게 잘못된 것도 알고 있으면서도 결국 나도 그 싫은 모습들을 닮아갈까봐 무서워져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무시하면 어쩌지 싶고.. 혹시 나중에 애를 낳으면 똑같이 그럴까봐 무섭기도 하고
그렇다고 우리 엄마가 지나치게 악하고 나쁜 사람도 아니라 원망하기에는 미안해져서.. 이런 애증이 너무 싫어
근데 오늘 나를 위해 몸이 아픈데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는 모습을 보고 나니까
사실 속좁은 건 나인가 싶어서, 감사함을 못 느끼는 내가 너무 어린거 같아서 슬퍼지더라..
웃기지 가족이란 게 원래 이런건가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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