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예비시어머니 생신 와달라는 시어머니


묻고 따지지도 않고 상황만 말할게

1. 아직 결혼× 상견례× 동거○인 커플
2. 양가 부모님이 동거 상태만 알고 있음
3. 양가 부모님 둘 다 이혼 상태(각 부모님들은 상대가 있는 상황)
4. 남자친구 어머님이 재혼하시는 분은 초혼(아저씨 모시고 어머님댁에서 식사는 5번 내외로 함)
5. 남자친구& 남자친구 형 둘다 재혼에 대해 별 신경 안씀
6. 상견례 한지 한달쯤 된 상황(남자친구는 그날 아저씨네 댁 어른들 처음 본 상황)인데 갑자기 다음주에 재혼하는 남자분 어머니 생신이라고 오라고 우기시는 상황
7. 난 당연히 갈 생각조차 안하고 있었고 남자친구는 불편하다고 안가고 싶다고 함
8. 오늘 남친이랑 어머님 전화하는거 살짝 들렸는데 다음주 ㅇㅇ이는 시간 된다고 하니? 라고 하는거 들음



남친 여친 다 있는 엄마아빠 둔 장녀로써 조금 당황스러움. 왜 내 얘기까지 나오는지.. 울엄빠는 그냥 본인들 인생 즐기고 살면서 자식들한테 부담 안주려고 반지만 맞추고 오순도순 잘 사시는데 왜 남의 자식한테까지 부담주는지 이해 안됨..

진짜 악의없이 정말 순수하게 왜이러시는지 너무 궁금함. 어머님 이혼후 첫 연애 아니시고 내가 남친이랑 연애하는동안 소개받은 아저씨만 3번째임. 들은 얘기로는 5번째 사람. 그리고 지금 머물고 계시는 곳은 아예 다른 아저씨 댁임.(본인 피셜, 존경하는 분이라 도움만 받고있을뿐이라고 함.)

솔직히 남자친구가 가든말든 상관없는데 어머님 아저씨 결혼하시고 나면 나까지 그쪽 시댁에 엮일까봐 개피곤함. 어머님 상식대로라면 난 모셔야할 어르신들만 열손가락을 넘어감.

걍 선긋고 끼우지 말라고 하면 어머님이 엄청 서운해하실것같은데 어떻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