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방의 섹스 토이 얘기를 보다가 문득 궁금해짐. 작년쯤에 다른데서 토이를 하나 샀는데 처음이라 저렴한 걸로 사다보니 만족을 못했어. 성능도 그렇지만 그런 물건을 들고 있으니 '자 이제 자위를 하자' 이런 멍석깔아놓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야한 기분이 오히려 안 들었어;;
보통 자위 할 때는 침대에 누워서 야한 생각을 하거나 야한 꿈을 꾸고 깨어나 어느샌가 하고 있는 게 대부분이야. 솔직히 자다가 깨서 비몽사몽중에 했을 때가 제일 기분이 좋았고 맨정신으로 오르가슴까지 간 적이 드물었던 것 같아~ 친구들하고도 자위 얘긴 별로 안 해봤고 나 말고도 이런 사람 있을지 궁금해.
그래서 섹스토이를 좋은 걸로 다시 사더라도 내가 잘 쓸 수 있을지 고민이 돼. 야한 꿈을 꾸면 이때다! 하고 휙 토이를 집어 들어야 하는 건가? 토이 쓰는 사람들은 다들 어떻게 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