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조언해줄수있오?

일단 난 30대중반이고 남친과는 5년넘게 만나고 있어 다정한편인것같고 스킨쉽도 잘맞아

남친 직업상 톡은 간단하게만 할수있어서 거의 톡없이 매일 퇴근할때마다 통화하는 루틴이야
근데 어느순간 그 통화중에도 우리 대화가
'나 퇴근해' '밥은먹었어?' 이후엔 드물게 있고 게다가 깊이없는 대화라는걸 인식하고나서 이게 맞나 싶어
아 그리구 진지한대화를 좀 피하는 경향이 있어 나랑 결혼하고싶다고는하는데 미래얘기를 안해ㅡㅡ

그러던중에 오늘 소개팅제안이 들어왔어
(주선자는 내가 연애중이라는걸 모르고 당분간은 말하고싶지 않아서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해놓은 상태야)
지금 남친도 좋지만 외모도 좀더 좋고 더 다정한 사람 만나도보고싶은데 (지금이 첫연애라) 막상 별로면 지금남친과의 이별이 아까울거같기도하고...그리고!! 이별얘기를 못꺼내겠어 상상해봤더니 눈물좔좔이라...ㅠㅠ


헤어지는게 나을까?
아니면
단순 권태기라면 소개팅거절은 뭐라고 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