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20대 초반이 자궁내 장치 (미레나 생각중!) 하는 거 현실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해?? 병원은 뭔가 좋은 말을 더 많이 할 거 같아서 실제 경험있는 자기들한테 물어보고싶어...!


일단 자궁내 장치 고민한 이유는 다음과 같아!
너무 좋은 남친과 행복하게 연애중인데, 최근에 피임, 임신 때문에 정말 많이 스트레스 받았었어ㅠㅜ. 경구피임약 2월부터 복용중이고, 관계때 콘돔 없이 한 적은 단 한번도 없고! 관계 후에는 남친이 꼭 확인하고 버리곤 해! 이렇게 이중피임 철처하게 하고있어서 안심하고 있었어.
그런데 어느날에 관계한 다음날 왼쪽 아래가 아픈거야ㅠ.. 뭐지? 하다가 지난 달에 배란일에 아파서 병원 갔던게 생각나서 아무래도 배란통이겠구나 싶더라구... 그래서 날짜를 확인했는데 배란 예상일이었고, 내가 날짜를 생각안해서 그 전날에 관계를 한 거고 ㅠㅠ... 이전에는 이랬던 적이 없어서 피임도 잘했고, 이런 상황에서 임신되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는 너무너무 불안하고 생리하기까지 엄청 예민하고 그랬어ㅠㅠ...남친은 옆에서 많이 안정시켜주려고 노력하고, 혹시나 우려하는 일이 생기면 같이 해결할 방법도 찾아보고, 절대로 혼자두는일 없으니 안심하라고 해주고, 생리 끝나면 병원도 같이 다니면서 검사나 등등 해보자고 해줬어! (당연한 거지만 안그러는 사람들도 많으니 꽤 안심이 되는 부분이었어ㅠ)
이후에 생리 끝나자마자 임테기 해보고, 병원가서 질초음파도 해보고 했는데 걱정하던 일은 아니었고ㅠㅠ.. 생리하면 비임신인거 알지만 막 당시에는 착상혈일수도 있다.. 이런거 때문에 너무 불안했어서 ㅎㅎ ㅠㅠ 여튼 이때의 시간이 진짜 너무너무 무서웠고 정말 피임을 잘한건가 생각도 들고... 해서 이런 고통에서 좀 벗어나고 싶어서 +경구피임약보다 더 확실하게 예방하고 싶어서 시술을 고민중이야..

미래나에 대해서는 도서관글도 읽어보고 인터넷에 검색도 해보고, 산부인과 전문의 영상도 찾아보고 하면서 많이 공부하기는 했어..! 남지친구랑 피임약 이외에 여자측에서 할 수 있는 피임 방법에 대해서 얘기도 해봤고..! 물론 결정은 온전히 나의 선택이지만 이런 사실을 남친도 알아야 하고 나는 불안한 마음이 커서 성급하게 결정할 수도 있고, 이때 남친이 객관적으로 바라봐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야기한거야ㅠㅠ 다른 글 보니까 자궁내 장치 같은 시술하는거 남친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는 말들이 있어서 덧붙여!!

여튼 그래서 경험자 자기들에게 조언을 듣고싶어..!!
추천한다면 어떤 이유에서 추천하고, 비추한다면 어떤 이유에서 비추하는지ㅍ!! 다들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