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30대 초반 여자야
얼마전에 헤어진 남친도 여사친 문제로 환승 이별당해서 내가 지금 남친한테 좀 예민한 탓인지 물어보려고…

지금 사귄지 얼마 안된 남친이 안정감을 많이 주는 편인데,
갑자기 여사친 1명, 남사친 1명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다고 하더니(이거도 너무 갑자기 말했고..
내 약속 보다 먼저 잡아서 안그래도 우선 순위로 내가 섭섭하다 정도 표명한 상태)
약속날이 되서 도착하니까
연락 잘 안될 수도 있다라고 하더라고
난 괜찮다, 사진이나 자리 옮길 때 연락만 달라 했어
근데 한 2-3시간 간격으로 자리 옮긴다 정도만 왔고
카페 사진은 까먹었냐고 하니까
대답은 없고
밥 사진만 보내더니
나랑 처음에 한 약속과는 다르게 자리를 옮겨서 더 놀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하더라고
남자들 끼리면 내가 뭔가 덜 불안할텐데
여사친도 있다보니까 그냥 막 짜증이 나고.
왜 금방 끝난다던 약속은 연장이 된건지 모르겠더라고… 내가 너무 예민한걸까?
그래서 그냥 다른데 가냐고 답장 하나만 보내고 말았어.. 약속 기분 좋은 상태인데 말아먹게 하긴 또 싫었거든… 자기들이면 어찌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