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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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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들 혹시 29살에 공무원 준비하는거 한심해보여...?
남친이랑 결혼 생각하는데 나랑 비슷한 수준의 중소기업 다니거든...? 둘 다 사무직. 근데 진짜 둘 다 이러면 앞날이 너무 깜깜한거야. 우리는 애기들 생각까지 있단말이야...

그래서 내가 나 진짜 퇴직하고 전업 수험생으로 1년동안 미친듯이 해서 합격하고 그리고 결혼하자. 내가 미친것처럼 10회독 꼭 하겠다. 둘중 한명이라도 안정적인 직장을 얻어야지.

그랬더니 남친이 29살이면 내년에 30이고 입사하면 31인데 그때가서 또 자리잡고 결혼하면 34살쯤 아니냐? 남들이 보면 한심해보이고 너 노산이다. 솔직히 우리가 우리 머리로 공무원 시험이 가능하긴 하겠냐? 그러면서 평소에는 절대 안하는 말을 하더라...(평소에는 엄청 다정하게 응원해주고 위로해주던 사람이야, 평소에 내 운동화나 여분 생리대도 자기 가방에 들고 다닐 정도로 잘해줘... )

근데 말 들으면서 얘가 자기보다 내가 더 괜찮은 직장을 가지는게 싫어서 시도조차 막으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하고 진짜 저렇게 말할정도로 내 나이에 공무원 도전하는게 한심한 짓인가... 그런 생각도 들어...

이번일로 결혼까지 계획하는 남자랑 헤어지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솔직히 나도 남친도 경제상황이 좋은편은 아니거든. 남친이랑 7년을 사랑했는데... 설마 그게 다 연기겠어...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서 남친도 피하고 있어...

결론은 이미 이 남자랑 결혼은 아니고. 빌려준 돈, 남친 어머님 병원비로 들어간 돈 전부 기회비용, 인생 수업료로 생각하려고 마음 먹었어. 헤어지려고.

그런데 내가 생각보다 상처를 많이 받았나봐. 나는 누구랑 결혼해도 2명정도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 내가 좀 더 좋은 직장이 필요할 거 같은데 남친이 했던 말들이 계속 생각나면서 악몽까지 꿔... 이 나이에 도전하는거 30대에도 도전하는게 전부 광고라고 거기에 속는 멍청이가 나라는 말도 너무 힘들고, 솔직히 합격이 보장된 시험이 아니니까 10회독해도 불가능 할거라는 말이 맞는 말 같기도 하고... 점점 모르겠어서 고민하다가 올려봐... 쓴소리도 좋으니까 어떻게 맞는지 조언좀 해줄 수 있을까? 참고로 지금 생각하는건 우정(우체국)이나 일반 행정, 지방직도 시골 군단위 일반 행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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