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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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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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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들 혹시 위아래로 몇 살까지 좋아해봤어? 나 30살 연상 좋아해본 적 있는데 너무 비정상이니...


어그로 아니고 ㄹㅇ임... 상대 연예인 아님...(교수님이었음) 단순 존경심 아니냐 장난 아니냐 하는 말 너무 많이 들어봤는데 성적인 끌림 맞음...

사실 원래 오지콤 오바콤 있긴 해 근데 현실에서 부모님뻘 되는 사람 좋아해본 거 처음이었고 당연히 고백도 못함ㅎㅎ..

아까 최강Rock 아저씨 좋다고 했던 애도 나거든 처음엔 그냥 에로스적으로 끌린다고 생각 안 하고 오 귀여운 아저씨다 호감 요 정도였는데 점점 멘탈 뭉개짐... 글은 가볍게 주접 떨듯이 썼지만 사실 30살 27살씩 차이 나는 사람들로 이상한 상상하고 이상한 꿈도 꾸고 그러는 내가 정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알고 싶었어. 교수님은 미혼이고 자녀도 없으셨는데 (현실 인물이라고 보긴 애매하지만 연예인도 아닌) 유부남 좋아하니까 갑자기 마음이 싱숭생숭... 현실에서 진짜 저런 사람 만나면 사고 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믿을만한 친구들한테 나 나중에 불륜 저지르면 주저 말고 내 얼굴에 아아메 뿌리리고 김치 싸다구 날리고 주위에 소문 낸다고 협박하라고 부탁해놨어..ㅋㅋ 설마 안 그러겠지 싶으면서도 괜히 불안하고 이해해주는 사람도 없으니까 자낮되고 외롭고 그렇네 하하 걍 무물이랍시고 넋두리 좀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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