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혹시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에 본인이 결혼 한 사람 있어? ..
우리 부모님이 따로 산지는 좀 됐구 곧 이혼하신대
만난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 사람 아니면 안 될거 같은 사람을 지금 만나고 있는데 나중에 내가 결혼할 때 부모님을 혼주석에 어떻게 앉혀야할지 모르겠어
두 분 중에 한 분이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한 분만 데리고 올 수도 없고.. 나는 아빠나 엄마 둘 다 사이가 좋거든
검색을해보면 결혼할때는 그냥 웬만해서 같이 앉히는게 좋다는 글도 봤구 ...
아님 결혼전에 상견례는 어떻게 해야하지..?
나랑 비슷한 상황을 가진 자기들 있어?
이혼하셔도 두분이 왠만큼 원수사이아니면 자식결혼때는 혼주석 같이앉아주시던데..? 딸이랑 둘다 사이좋으면 더더욱 딸을위해서 해주지않을까..?
이모가 이혼하셨고 전이모부가 바람핀건데도 사촌 결혼식때는 같이 앉으시던데
나! 상견례도 같이 했고 결혼식 혼주석에도 같이 앉으셨어 상견례를 따로 하자니 상대 부모님은 2번이나 해야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았고 한 분을 포기하자니 이상하고 내가 괜히 의식하고 다르게 진행하려고 하면 남자친구 부모님이 더 불편하실 것 같았어 결혼식은 당연히 나의 엄마, 아빠로서 자리해야한다고 생각했구 이기적으로 느낄 수도 있고 내가 좀 싸가지없는 거일수도 있는데ㅎㅎㅎ 결혼식날은 은근 부딪히고 함께하는 시간들이 있어 메이크업이며 인사며 식이 끝난 뒤 식사자리 던 근데 내가 그것들을 이혼한 부모님을 위해 배려한다면 끝도 없고 엄마, 아빠 당연히 알았을 일들이고 그들이 감당해야할 불편함이라고 생각했어 최근에 난 성황리에 잘 끝냈구 쓰니도 결혼 예정이라면 크게 신경쓰지말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신경쓰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제일 행복해야 할 날이니 그 순간, 시간을 잘 즐겼으면 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