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혹시 별 거 아닌데 설렜던 썰 있어? 난 에어팟 벗다가 그 쪼끄만한 이어팁이 빠진거야, 근데 지나가던 남성분이 어! 저기요! 하면서 그 쪼꼬만 이어팁 주어주시고 꾸벅 인사하셨어 ㅋㅋㅋㅋㅠ 솔직히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법 한데 뭔가 알 수 없는 설렘
남을 챙기는 여유에서 오는 설렘..좋져..
나는 금사빠라 버스 먼저 타라고 양보해주면 설레서 그때부터 짝사랑 시작하고 버스 내릴 때 짝사랑 마무리해..
혹시 인프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헙 어떻게 알았지!!!!! 인프피 맞아..
설렌건 아니었지만 쓰니 글 보니까 생각나서 ㅎㅋㅎㅋ 길가다 카드지갑을 떨어뜨렸었나봐 얇고 가벼워서 몰랐는데 남고딩이 발견하고 호다닥 달려와서 놀랄까봐 손가락으로 톡톡 건들고 저기요 이거 떨구셨어요..!😮 이러고 호다닥 갔던 기억난다 특유의 저 남고딩말투가 그냥 귀여웠닼ㅋㅋ
나도 버스 내려서 걸어가는데 키큰 남성분이 갑자기 다가오셔서 내 열린 백팩을 잠궈주시고 웃으면서 가심 ..
허거걱..좋다…
나는 담배 되게 연기조차도 싫어하는 편인데 어느 날 집 근처 카페 지나가다가 어떤 남자분이 나랑 눈 딱 마주치더니 안절부절하시길래 뭐지? 이상한 사람인가,,? 했는데 나 딱 지나가자마자 라이터 키는 소리 들리더라... 나 지나갈 때까지 담배 안 피고 기다리고 있으셨던 거였어! 배려심 있어보이셔서 뭔가 감동!
버스에서 손잡이 양보(?) 받은적 있는데 설레더라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잡고 서있을 손잡이가 없어서 창문 짚고 있었는데, 옆에 남성분이 그거보더니 의자에 달린 손잡이에서 손빼시더니 본인이 창문 짚으셨어ㅋㅋㅋ 되게 별거 아닌데 감사했음
나 차타고 지나가는데 옆에 유치원버스 탄 애기랑 눈 마주쳐서 내가 손 흔드니까 애기가 친구들한테 뭐라뭐라 하더닠ㅋㅋ 거기 있던 애들이 다 나보고 창뮨으로 손흔들어줬어 진짜 너무 귀여웠어 ㅠㅠㅠ
편의점 알바할 때 바나나우유 매일 사주던 남사친이 있었는데 군대 간다고 이제 못 사준다 하더니 다른 친구 시켜서 사줄 때 좀 설렜다 ㅋㅋ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