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혹시 경구피임약을 복용 중일때 부모님에게 들킨적 있어?
내 생리주기가 5~7개월정도 불규칙적이라 맞추기 위해 복용중인데 생리주기랑 피의 색, 양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난 만족중이거든 근데 엄마에게 들킨 이후로 불건전한 시선으로 앞으로 지켜본다고 하셨고, 이 반응에 의문이 생겨서 아빠에게도 털어 놓았다가 처음엔 놀라서 소리지르셨다가 몸을 망치는 행위라는 듯한 이야기를 당황해하시면서 차분하게 이해시키려는 듯 이야기하셨어.
그래서 갑자기 의문이 생겨서 한번 비슷한 경험이 있는 자기들이 있나 글 올려봐!
혹은 경구피임약의 인식도 궁금해!
나도 들켰었는데 나중에 임신 못 한다고 엄청 혼났어
확실히 경구피임약이 호르몬 조절로 내 몸을 임신을 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졌다고 학교에서 교육받았어. 그렇기에 자궁쪽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거라고 생각하는걸까? 아니면 정말 직접적 영향이 있는걸까?
헐.. 경구피임약 인식이 어른들한테 안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첨해봤어 피임용도도 있지만 생리주기 맞추는 용도로도 많이들 쓴다는걸 알려드려야 할 거 같아
그치 내가 생각하기엔 일단 우리 아빠는 자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서 추후에 몸에 이상이 생길거란 생각을 하는 것 같아. 맞을 수 있지만 나도 자세하게는 모르니까 갑자기 궁금해졌네!
난 12살에 월경 시작하고 피임 목적뿐만 아니라 주기 맞추는 용으로도 먹을 수 있다고 엄마가 직접 알려줘서 여행이나 물놀이 가기 전에 엄마랑 같이 먹은 적도 여러 번인데.. 그런 좁은 인식 가진 부모님이랑 살면 진짜 답답하겠다..
정말? 어머니 측에서 먼저 교육을 했구나 확실히 우리 집은 인식이 좁다는 건 인지하고 있어서 왠만하면 알리지 않고 내 스스로 해결할려고 하는 행동이 강해지는 것도 있긴 해 😂
생각을 바꾸려면 아예 부모님들이랑 같이 산부인과 가는 것도 괜찮음. 나 미성년자일 때긴 한데, 생리 불규칙할 때 같이 가서 피임약 효과에 대해 의사쌤한테 교육(?)받고 엄마도 덕분에 이해당했달까...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비전문가의 말보다는 전문가의 말이 확실함이 커져서 설득력이 높으니까 이 일로 문제가 커지면 나도 한번 엄마랑 같이 병원 가봐야겠다 ㅋㅋㅋ
나는 부모님께서 애기낳는거에 내의견을 존중해줘서 들켜두 상관없을듯 오히려 들키면 관계하는거때문에 뭐라하실듯??
솔직히 처음에는 뭐 좋다고 먹으려하냐 하심. 근데 내가 몇개월째 주기 미뤄지고 아파하는 모습 보인 후 의사가 이걸 먹어서라도 주기 맞추자고 하더라,, 하니까 받아들이심.
난 생리통이랑 pms때문에 복용하는거라고 부모님께 말했는데 원래부터 생리통이 거의 실신할정도로 심한편이라 오히려 약 먹어보라고 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