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혹시 “늙은호박전”이라고 알아?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를지도..ㅠ사진처럼 생긴 전인데 달달하면서도 짭짤한게 완전 단짠단짠의 정석이야! 난 어릴때 할머니랑 살았는데 할머니가 나 좋아한다고
자주 해주셨던 기억이 나. 근데 내가 성인이 되고
자취를 하면서 이 늙은호박전을 해먹으려니까
늙은호박 자체가 너무 크기도 하고 판매하는곳도
잘 없더라고..예전엔 시골에서 이 호박을 집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았어서 비교적 구하기가 쉬웠는데
요즘은 잘 안보이더라..ㅠㅠㅠ 설령 구매한다
하더라도 더 큰 문제는…이게 손이 엄청 많이 간다는거야..ㅜㅜ 일단 이 큰 호박을 썰어서 속을 다 파내야해. 그리고 씨를 발라내야해… 그다음엔 반죽에 간을 해서 파낸 속이랑 섞어서 굽는건데
말은 간단하지만 손이 엄청가…ㅠㅠ 그걸 알고 나니까 할머니가 얼마나 날 사랑해주셨는지 뼛속까지
체감이 되었어…돌아가신지 7년정도 됐는데 할머니 보고싶다…ㅠㅠㅠ😭
아이고 늙은호박전을 얘기하려니까 추억이 떠올라서 서론이 길었다!
아무튼 이 늙은호박전을 집에서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법을 찾아서 공유하려구!
바로 마켓컬리에서 파는 “서울마님 전 반죽”이야!
내가 며칠전에 늙은호박전이 너무 먹고싶어서 마켓컬리에 혹시 안파려나..하고 찾아보는데 웬걸?! 진짜로 있는거야!! 그래서 냅다 구매해서 오늘 해먹어봤는데..
존맛….우리할머니가 해주셨던 그 늙은호박전의 맛이 나는거야!!ㅠㅠ (물론 우리 할머니가 해주신게 백배 맛있지만…❤️)먹다가 할머니 생각나서 울었쟌아…ㅜㅜ 내기준엔 조금 짜긴한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
혹시 늙은호박전이 그리운 자기들이나
늙은호박전 안먹어본 자기들!
저거 구매해서 해먹어봐! 진짜 넘 맛있댜..ㅠ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자기들! 행복한 주말 보내~!😘

늙은호박전

내가 만든 감자전같은 늙은호박전

내가 컬리에서 구매한거! 호박전 말고 다른 반죽도 팔더라구! 나도 나중에 골고루 사서 해먹어보려구 ㅎㅎ

대빵큰 늙은호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