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 한마디만이라도 해주고가줄수잇을까 ㅜㅜ
내가 이번 학기 친구없음 + 우울증 + 공모전 때문에 두 과목 출석 일수를 못 채워서 F가 두 개 떠가지고 부모님 회사에서 학자금이 안 나오는 성적이 나왔어
내 입장에선 전공만 7과목을 듣는데 아는 사람 한 명도 없고, 친구 사귀지도 못 하고, 사회성도 떨어지고, 친구도 사귀고 사회생활 하겠답시고 공모전도 나가서 오히려 바쁘기는 더 바빠지고 사람은 못 친해지고..
아무튼 되게 힘들고 복잡한 상황이 있었고 그냥 아침에 일어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어
그리고 이번 학기에 기숙사도 처음 들어갔거든?
나르시시스트 엄마 밑에서 자라면서 20년 넘도록 맘대로 음식도 못 먹고 사람도 못 만나고 그냥 눈치만 보면서 살다가 처음으로 엄마랑 떨어지니 마음이 편해지면서 내가 긴장을 놓친 것도 맞는 것 같아..
아무튼 그러다 겨우 정신 차려서 학교에서 심리상담도 받고 정신과 예약도 하고 계절 듣고 정신 차려서 나머지 과목들 어떻게든 끌어올려서 나머지는 a+~ b+ 선에서 끝냈단 말이야.
그래도 어쨌든 내 잘못인거 다 알고 반성해..
근데 우리 집이 이것 때문에 몇주간 난리가 날 것 같아.. 지금 안 그래도 부모가 싸워서 분위기 안 좋은데 내 일상 기록 뒤지고 학교에 전화하고 너만 힘드냐 너 병자냐 등등 머 많은 소리 듣고 아마 눈치 보이고 해서 밖에도 나가기 쉽지 않을 것 같아
평소라면 상관 없지만 저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옆에 있어주고 의지할 수 있었던 내 남친이 곧 군대를 가.. 매일 봐도 모자를 판에 지금 이 일 때문에 남친도 못 보게 될까봐 너무 두려워
잘못한게 있지만 그래도 나가도 되는걸까
남친한테 대충 집 분위기 안 좋아서 담주 나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은 해놨는데..
어쩌지
막 내 신용카드 기록 보고 내 카톡 보고 디엠 확인하고 할 것 같은데 엄마아빠가
진짜 친구 없는거 맞냐면서
어떻게 말하는게 부모 입장에서 더 납득이 가고.. 남친 관련해서는 내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할지도 조언해줘.. 뭐라도 좋으니까 조언좀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