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 친구 때문에 갑자기 심란해졌어...
나 올해에 스무살 된 자기인데... 내 친구가 후배들이 수능 300일 남았다고 술을 사준다는거야...
후배들이 4명인데 편의점에서 소주 2병에 맥주 4캔을 사다준대...
수능이랑 술이랑 무슨 상관인지도 모르겠고 100일주 같은건 들어는 봤어도 직접 본적은 없는데...
내 친구는 그냥 그 후배들의 선배잖어. 걔네 집안 어른들이 주는거면 그쪽 어른들이 알아서 책임지면 되니까 상관이 없는데... 왜 내 친구가 술을 사다가 그러는지 모르겠어...
내가 좀 고지식하고 대쪽같은 면이 강해서 그런건지... 내 친구 막 놀거나 나쁜애가 아닌데도... 확실히 착한거랑 도덕적인거는 다른 것 같어...😢
나는 제3자니까 내 친구나 걔네를 어찌할 생각은 아닌데 그냥 좀 마음이 심란해지네...
그런 사람이 있는 줄은 알아도 내 친구는 안그랬으면 좋겠는데 워낙에 인싸 축이여서 그런거에 익숙한건지...
미안해 자기들... 그냥 좀 심란해서 끄적끄적 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