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첫사랑 언제 했어? 난 지금 첫사랑 해보는 거 같아...

난 타인한테 딱히 큰 기대 없고 무슨 일 있어도 별로 서운해 하지도 않는 성격이라 되게 무던하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
근데 지금 애인 사귀고 나니까 되게 별거 아닌데 속상하고 서운하고감정기복 미쳐🥹🥹
서운해지는 이유가 너무 별거 아니라서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걍 자기 전에 전화하고 통화끊으면 아쉬워서 넘 속상해.
나 진짜 살면서 몇 번 울어본 적도 없는데 눈물 글썽글썽 해질 정도로 ㄹㅇ 서운하고 속상하고 감정이 울렁울렁해서 이상해 ㅋ쿠ㅜㅜ

엄청 독립적이고 혼자 너무 잘노는 편이라 사실 사람이랑 매일 연락하는 것도 처음이야.

엄마 말고는 누가 궁금해서 연락하고, 보고싶어하고 이런 것도 없는데 애인이랑 매일 연락해도 또 보고싶어. 이게 말이 돼? 좀전에 톡했는데 또 뭐하는지 궁금해. 어차피 일하고 있을 건데...

솔직히 이렇게 희노애락 감정이 조절 안되는게 호르몬의 농간인가 싶고....이 호르몬이 3년이나 나온다니 신기하고... 이게 사랑인가! 하고 좋았는데 좀 과한가...? 이런게 집착..? 소유욕..?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