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진지하게 내 얘기 한 번만 들어줘 내가 어제 친한친구랑 친한친구 남자친구랑 내 남자친구랑 넷이서 술을 마셨는데 내가 이 관계들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거든 근데 어제 3차 갔을 때 친구 커플 앞에서 남자친구랑 크게 싸워버렸어 넷 다 어느정도 취한 상태이긴 했지만 나도 그렇고 남자친구도 그렇고 너무 감정적이었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너무 예의없었고 성숙하지 못한 태도를 보인 것 같아서 진심으로 셋 다 한테 사과를 한 상태야 그런데 그냥 내 자신이 지금 너무 싫어서 괴로워 친구커플이 진짜 고맙게도 연인 사이에 그럴 수 있다고 괜찮다고는 하지만 그냥..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싶은 마음이 너무 컸나봐 너무 쪽팔리고 과거의 나를 그냥 기절시켜버리고 싶어 앞으로 셋 다 못 보겠어서 너무 속상하고 힘들다🥲 어디 말 할 곳이 없어서 한 번 끄적여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