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 중에 혹시 어릴 땐 안 그랬는데 커갈수록 친한 친구마저 대하는 게 너무 어색하고 불편해지는 경험 함 적 있어..?
난 어릴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친구도 잘 사귀고 친구들이랑 있을 땐 그냥 행복했는데… 고등학생 때부터 점점 그러더니 대학생 된 지금은 친한 친구를 만나도 나 혼자 너무 어색해해… 자존감이 떨어져서 그런가 나랑 있으면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만 들고 그러다 보니 내 말 행동 하나하나 의식하게 되고 만남이 불편하고 친하고 좋아했던 친구들도 만나기가 두려워
대학에서 새로운 친구들이랑 편하게 잘 지내는 건 당연히 잘 못하고 있는 상황이야… 이걸 해결할 수 있을까? 아무리 좋게 생각해보려고 해도 만났을 때 불편함은 어떻게 안 되네 ㅠ
실제로 조금 재미없는 성격이긴 해서… 다른 애들 다 그냥 찐친처럼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장난 주고받고 만나서 놀고 하는 게 부러워
이게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이런 고민이다 보니 친한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좀 그러니까…
점점 심해져서 이제는 나 자체가 사람들이랑 어울리기 힘든 사람인가 싶고… 우울해져
친한 친구들마저 잃을 것 같아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