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 조언 부탁해여ㅠㅠ
엄마 아빠 결혼해서
아빠가 돈벌고, 엄마가 주부하며 언니랑 나 둘 키웠음
중간에 아빠 사업 말아먹어서 나 중학생~대학생때
엄마가 식당하며 힘들게 나 길러줬음
그때는 힘든건 알았지먼 남들 다 다니는 학원다니고 부족함없이 살았지..물론 그땐 경제 개념이 없어서 힘든거의 정확한걸 몰랐으니...
나 대학생때까지 아빠가 일 다니고 엄마가 주부였음에도 아빠가 생활비+언니랑 나 학비랑 학원비 안줘서 엄마가 힘들게 벌어서 우리 먹여살림
그 당시에 엄마는 식당이 잘 안돼서 파산하고 신용불량자가 되거 아빠가 바람피워서 나 고등학생때 아빠 계속 집 쫓겨나다가 나20살되자마자 이혼했음 (불륜은 팩트체크 안됨..아빠가 여러 여자에게 엄마보다 더 잘해주고 그래서 엄마가 주장하는 바...)
지금 20대 후반까지 엄마가 진짜 아빠 욕 엄청하고 싫어함(이해함)
아빠는 지금 나이 70에 혼자 반지하 살면서 경비일 함
그러다 최근에 아빠가 기존 당뇨병포함해서 간암진단도 받음..
언니랑 나는 진짜 그 소식 듣고 불효녀란생각에 엄청힘들어하고 아빠랑 자주 만나서 밥먹고 챙겨드리고있음
문제는 엄마가 이걸 싫어해..
사실 나도 아빠가 엄마한테 잘한건 없다 생각하지만 아빠고 나이도 많아서 주변 나이많은 독거노인보면 진짜 마음 찢어지고 그랬는데 아빠가 암이라하니 잘챙겨주려고하는데..아빠 폰바꿔주는거나 아빠랑 가끔 만나서 밥먹을때마다
언니랑 나랑 엄마랑 셋이 있는 톡방에 신용불량자되며 키워놨더니 니네 아빠만 호강하네 이러고..그냥 아빠 만나는거, 아빠한테 뭔가 해주는걸 너무 싫어해..
진짜 엄마 입장에선 이해가 가는데 딸 입장에선 아픈 아빠 내팽길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아빠랑은 1-2달에 한 번 만나서 밥먹고 카페정도, 경제적인 지원 안해주고, 생일 정도망 챙겨주는대
엄마는 최근에도 물적 선물 여러번, 생일 어버이날 명절 등등 다 선물해주고 용돈주고 평소에도 핸드폰요금, 보험비 언니랑 나눠서 내주고 있름ㅠㅠ
진짜 언니는 결혼해서 출가하고 아빠는 이혼해서 따로살고
나는 금토일 엄마랑 같이 지내고(평일엔 회사때문에 자취)하는데 엄마랑 아빠 얘기 나올때마다 숨막히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게ㅛ름 ㅠㅠㅠ
오늘도 아빠 요금제 줄여준다고 요금제 가족결합+넷플릭스에 추가 해줬다가 엄마삐져서 말 안함.....
선배님들 원초적 패드립 제외 팩트폭행,조언 부탁드려요ㅠㅠㅠㅠ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