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전 애인이랑 어쩌다 헤어졌어?

내 얘기도 심심하니까 한번 써볼게 나 바이라 애인들 성별 섞여있어 무슨 성별인진 비밀😊 성별 관계없이 거지같았던 애들만 풀어봄

일단 얘는 첫 애인이었는데 계속 3분 이상 카톡 늦으면 삐지고 집착하고 헤어짐 무기로 쓰고 자기 필요할때만 나 부르고 지쳐서 더 안잡으면 왜 안잡냐고 따져대서 계속 걔한테 휘둘리다 어느날 갑자기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딱 끊어냈어 나더러 자긴 계속 잡혀줬는데 왜 넌 안잡혀주냐고 끝까지 피코하길래 얼굴도 안보고 문자로 더 할말 없으니 나 볼생각 말라고 차단했어 1년정도 사귐
헤어지던 과정에서 사정상 마주칠 일이 자꾸 있었는데 이미 감정 상할대로 상한 상태에서 나한테 빌린돈 값는다고ㅋㅋㅋㅋ;; 현금 말없이 슥 주고 가는거에서 정이 싹 털려버림 사람을 뭘로 생각하는건지.. 빡쳐서 걔 한테 돈 던지고 도로 가져가라고함

다른 한명은 권태기때문에 시간가지다 그래도 얼굴보고 얘기해야 할거같아서 만났는데 가는 길에 내가 교통사고가 난거야 전혀 다치진 않아서 일정대로 만나긴 만났어 근데 사실..시간을 갖자고 하는건 후에 보이는 태도에 따라 결정이 달라지는거인거 알지ㅋㅋㅋㅋㅋ 그런데 얘가 나한테 사고난거 괜찮냐 안다쳤냐 이런말 없이 자기연민에만 절어있는거야 걱정되는 척도 하나도 없이..그래도 아직 애인인데ㅎ 당시에는 얘기 잘해서 풀긴 풀었는데, 그 전에도 은근히 무시하고 자의식과잉 심한거에 실망했던거라 그때까지 그러고 있는거 보니까 갈수록 좀 지겹더라 결국 감정 없는채로 몇개월 만나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그다음은 오래 잘 만나다 마지막 데이트 3일 뒤에 진짜 갑자기 통보식 이별당했어 얘가 제일 거지같은게 계속 내가 뭘 잘못했지 생각하게해 헤어지고 연락하자고 어쩌고 여지주면서 동시에 자기는 미련 0인척 잘사는척 인스타올리고 아오 얘 할말 많은데 빡치니까 이만 줄일게 암튼 이때 2주만에 살 몇키로는 빠질정도로 힘들어했는데 헤어지자던 새끼가 생일 축하하네마네 아프지말아라 어쩌고 연락해서 오래 시달리다 장문의 카톡으로 연락 그만해주라고 하고 끝냈어 그때는 빡침+미련 상태라서 얘가 다시 만나보자고 하면 만날 마음도 있을 정도였는데 그거랑 별개로 이별 후유증때문에 사는게 지옥같아서 내가 강제로 끊어내버렸어 뒤늦게나마 잘했다고 생각해

뭐 나도 무조건 잘못 실수 없진 않았던데다 내가 생각해도 나 별로일때도 많았는데 그렇다고 저런 취급을 받았어야했냐면 그건 아니잖아?? 셋 다 한국 이 좁은 땅에서 나랑 다신 마주치지 않는 편이 좋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