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 이 정도 남자친구면 정말 괜찮은 사람일까? 좀 긴 글이지만 읽고 객관적으로 얘기해주라
일단 남자친구 밖에서 술 마시는거 싫어해서 친구랑 술 먹고 걱정 시킬 일 없고 노는거 좋아하긴 하지만 클럽 가고 헌포 가면서 노는거 말고 그냥 친구랑 만나서 밥먹고 당구치고 볼링치고 코노 가고 이런거 좋아해 여사친도 없어 근데 나랑 토요일마다 데이트 하는데 금요일에 약속 잡고 친구랑 늦게까지 있다가 들어가서 토요일에 피곤해하는게 보일때도 많고 일요일에는 친구랑 무조건 밥먹고 찜질방 가던지 꼭 놀아
그리규 가치관 자체가 혼자가 제일 편하다는 사람이고 사람 다 믿을 수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인데 이게 나한테 조차 적용이 돼 그리고 만약 싸우다가 말이 안통한다 싶으면 그냥 그만하자고 하고 바로 털어내버릴 사람이라 난 그게 너무 두려워
그리고 만난지 3달 정도 밖에 안됐는데 한달까지는 본인이 먼저 연락하고 전화하고 나 궁금해하고 하다가 이제는 내가 너무 편해진건지 내가 계속 기다리고 궁금해 하는 느낌이야 날 사랑하는건 확실하게 맞는거 같은데 그냥 잡아둔 물고기니까 편하게 대하는 느낌,,,?
가끔 싸우거나하면 혼자가 좋다고 하고 헤어지면 그만이지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남자친구라 그런가 신뢰가 안가고 그래서 남자친구가 친구랑 놀러간다고 해도 못 믿겠고 불안해 내가 너무 불안해해서 센터도 다니면서 치료 받고 있는데 너무 마음이 힘들어 진짜ㅠㅠㅠ
이 정도면 좋은 남자친구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하고,,, 하 진짜 모르겠다 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