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 이거 내가 마음이 좁은건지 뒤끝인건지 봐줘
간략히 설명할게
아이폰 17 출시되자마자 당일에 사전예약으로 일반을 샀어. 남자친구는 애플광이라 17을 눈으로 봤다를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싶어해서 단톡방에 찍어서 올렸어.
난 17 살때 케이스랑 스트랩을 같이 샀고 바로 껴서 남자친구가 단톡방에 올리때엔 케이스 스트랩이 끼워져있었어.
한 친구가 저거 목줄이냐고 하는걸 내가 봐버렸고 그 전에 남자친구는 내가 속상해할까봐 카톡을 안 보길 바라는 마음에 핸드폰을 끝까지 안 보여주려고 했는데 결국 봤어.
역시나 속상해했지. 속상해하고 있는 와중에도 친구들은 계속 내 스트랩에 대해서 얘기하더라. 가격은 얼마고 비싸면 욕할까봐 가격 안 말하는거다 이러면서.
남자친구는 내가 많이 속상해하는거 알고 채팅으로 그만. 이러고 여자친구가 봤다 많이 속상해한다 이렇게 보내고 일단 끝이 났어.
남자친구도 그날 계속 스트랩 예쁘다고 해주면서 점차 풀리면서 잊고 살았는데 지난번 친구 커플이랑 한강 데이트를 하면서 그때 얘기가 나왔어.
남자친구가 한다는 말이 그래도 걔내 사과는 안 하더라. 를 얘기한거야. 그때 당시엔 걔내가 그럼 그렇지 이러면서 에휴 하고 넘어갔는데 생리 전이라 그런가 갑자기 떠오르면서 기분이 나빠.
그렇다고 지난 일이라 굳이 얘기하기도 애매하고 17산 날 목줄이라고 한 거 때문에 남자친구랑 살짝 언쟁이 있었거든. 내가 남자친구만 잡도리 해서 남자친구도 듣다가 내가 말한게 아니잖아 이러면서.
그래서 그냥 넘어가는게 맞는지… 애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