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이거 내가 너무 쪼잔한 건지 봐주라

오늘 옷 새로 산 게 와서 맘에 들어가지고 썸남한테 " 옷 새로 산 거 왔는데 너무 맘에 들어" 라고 하면서 거울샷 같이 보냈거든?(얼굴은 맘에 안 들어서 삭제하고 가린 담에 다시 보냈구) 근데 내가 여기서 좀 기대한 반응은 오 예쁘네 / 괜찮네 / 잘 샀네 요정도였는데 그런 말 하나도 없이 삭제한 건 뭐냐고 그러는 거야 그래서 아 얼굴이 별로여서 가리려고 삭제하고 다시 보냈어 라고 했는데 그냥 웃고 끝이었어... 심지어 그 담엔 읽씹하고 한참 뒤에 미안하단 말 없이 자기 오늘 바빴다 이렇게만 하구..

좀 서운한데 뭔가뭔가 말을 꺼내기가 애매하고 쪼잔한 것 같아서.. 사실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 만나서 치마를 입었는데 아아아아무런 반응이 없길래 아 뭐 별론가보다 했는데 며칠 뒤에 내가 뭐입지 했더니 저번에 입었던 치마 예쁘다고 입으래 그래서 그런 건 좀 그때그때 얘기해달라고 암말 없어서 별로인 줄 알았다고 했거든..

그래서 뭔가 좀 서운했는데 좀전에 전화할 때 자기가 오늘 바빠서 연락 많이 못한 것 때문에 화났냐고 물어보는 거야 난 나도 일하느라 바쁘면 연락 못할 때 많아서 일할 때 연락 잘 안 되는 건 상관 없는데 웅.. 암튼 그래... 내가 쪼잔한가

평소에 뭐 상대가 나한테 하트 임티도 보내고 보고 싶단 말도 매일 하고 전화도 매일 2-3번은 기본으로 하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