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이거 남친이 맘 접은건지 판단해줄수 있을까..?
나는 20대 남친은 30대고
평소에 하루도 빠짐없이 카톡이나 전화를 서로에게 걸어.
평소에 남친 자취방 종종 놀러갔었어
몇번 가니까 칫솔 옷 등등 집 곳곳에 내 짐이 있었지
이번에 방학이라 본가 와서 2주동안 남친 못 보다가
이번에 자취방에 3박4일 놀러갔는데
2일차에 싸우고 내가 집 일찍 왔어.
다시 오지 말라는 듯이 얘기하길래 나도 화나서 남친 집에 있는 짐 거의 다 갖고 나옴.
무거운건 택배 부쳐달라고 함.
그 다음날 둘다 서로에게 연락한통 없었어.
그 다음날에는 내가 친구한테 전화하려다 실수로 전화했는데 남친이 받았음
그래서 그냥 일상대화하고 끊음.
이후 잠들기 전까지 카톡 조금 했는데 말투가 묘하게 친절하면서도 거리두는거같았음.
그리고 그 다음날인 오늘 서로에게 연락 한통도 하지 않았음.
얘가 화가 풀렸다면 출근해서 카톡이라도 남겼을텐데, 어제 평소처럼 전화 카톡 했으면서도 선연락이 안왔음.
나는 어제 먼저 전화했어서 자존심때문에 또 연락하기가 꺼려졌고..
그리고 집으로 택배가 도착해서 열어보니
남친이 자취방에 있는 내 물건들을 전부 정리해서 넣어놨더라고
옷가지랑 칫솔부터 같이 쓰던 성인용품까지
진짜 집에서 내 흔적을 아예 지우고 싶은거처럼..
남친은 나와 헤어지기로 결심한거라고 생각해도 될까?
싸울때까지만 해도 너무 화가 나고 내가 정말 뭘 잘못한건지 1도 모르겠어서
헤어져도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막상 하루종일 연락이 없으니까 불안하다
나도 이런 내가 너무 싫어ㅜㅜ
대화를 진지하게 나누어보는게 좋을거 같아... 헤어지고 싶지 않다면
둘다 자존심이 좀 쎈편인가 감정적이고? 그러면 그냥 충동적으로 했다고 생각하면 될거같은데 그렇지 않다고 하면 난 헤어질 결심하고 택배 보냈다고 생각할 것 같아
사랑하는 사람한테 자존심 세우는게 제일 미련한 짓이더라 ㅜㅜ 헤어지기 싫음 전화해서 얼른 화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