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 의견이 필요해.. 만약에 의도치않게 남자친구가 트라우마 건드리면 어떻게 할거야?
200일 넘기고 부터 계속 남자친구 말투로 다투고 있었어. 우린 싸우는 일이 없고 내가 일방적으로 남자친구한테 상처받고 화내고 1~2주 냉전 반복이거든.
이번주 내가 좀 많이 아팠어. 그래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힘든거야. 남자친구도 그걸 알았고 걱정도 많이 해줬는데 내가 가족한테 폭언으로 듣던 작은? 욕을 장난식으로 나한테 한거야.
그걸 듣고 나 혼자 울고 남친은 계속 사과하고 난 안풀리고.. 변명이랍시고 일하느라 너무 피곤해서 필터링이 안됐다는데 난 이해가 안되는거야. 그래서 하루종일 연락을 안봤어 회피한거지 내가.
남자친구가 카톡으로 기분이 나아질때까지 연락안해도 된다, 이 카톡도 답장할 필요없다. 이렇게 보내긴 했는데 진짜 며칠동안 답 없이 연락안하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 며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고 싶은데..
문제는 별로 싸우고 싶지도, 헤어지고 싶지도 않은데 너무 내가 일을 크게 벌린게 아닌가.. 호르몬 핑계로 객관적인 생각을 못했던게 아닌가 후회도 되더라고.
내가 다시 연락하자고 해도 전처럼 사이가 가까워질수도 없을거같아서 더 슬프고.. 그냥 머리가 너무 복잡해. 이럴땐 어떡하면 좋을까.. 도와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