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올해 슴두살인데… 내가 학생 때부터 잘 모르는 사람이든 정말 친한 친구든 만날 때마다
내 감정 의사 표현하는 걸 잘 못 해서 대부분 다 그러려니 넘어가고 받아주고 이해하는 편이었거든
근데 이게 어느 순간부터 너무 하기 싫고 피곤해지는 거야
정말 친하다고 느꼈던 친구들도 곰곰히 생각 해 보면 아예 속 터놓고 편하게 지내지는 못 했던 것 같아
딱 갓스물 됐을 때는 누구든 만나서 놀면 마냥 재미있고 좀 피곤하긴 해도 좋았는데
요즘은 누구든 만나면 피곤하고 힘들고 그냥 집에서 내 할 일 하고 일하는 게 더 재미있을 정도…
그냥 혼자 살아가야 되는 성격인 건가 ㅠ 마음만 같아서는 그러고 싶은데 곁에 정말 아무도 없으면 어쩌나 싶고 그러넹… ㅠㅠ
사람에 지쳤을때 온전히 혼자도 지내봐 꼭 누군가랑 같이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