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연애초보 고민 들어주라..!!
내가 만약 하게 되면 현남친이 처음이거든. 근데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 됐고, 무섭기도 하고 하기 싫은 마음이 커서 연애 초에 미리 얘기했어. 다행히 남친이 생각이 잘 맞아서 내가 하고 싶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고. 그래서 키스한지도 얼마 안 됐어. 근데 어제 키스하다가 자기 위로 올라와주면 안 되냐고 해서 내가 남친 위에 앉아서 마주본 자세가 되었거든. 그 자세로 다시 키스하는데 얘가 조금조금씩 허리를 움직이는 거야.. 감촉도 다 느껴지고 얘도 숨이 가빠지면서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어. 아니면 누워서 키스하면 내 다리 사이에 자기 허벅지 끼워서 꾹꾹 눌러.. 남친이 나한테 무서운 기억을 주고 싶지 않다고, 언제든 조금이라도 자기가 무섭다면 꼭 얘기해달라고까지 말해주는 상황인데 왜 이러는 걸까? 난 엄청 거부감이 든다기보단 약간 당황스러운 상태야..! 솔직히 이러면 앞으로 남친이 기다리기 힘들어지면 어쩌나 싶고.. 이제 60일 다 되어가는데 난 최소 1년 뒤에나 하고 싶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