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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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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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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어제 빼빼로 주고받았어?? 지금 남자친구 만난지 1년 되가는데, 지금까지 기념일에 선물 주는 것 말고는 평소에 먹고 싶었던 거 몰래 사놨다 주거나 깜짝 선물 이런 거 한 번도 안 해주길래 그런 사람인가보다 했거든 나는 평소에도 필요한 거 말 안해도 사줘 다 퍼주는 스타일이라. 만나는 것도 내가 남친 집에 갈 때나 밖에서 보고, 먼저 우리 집으로 찾아오거나 데리러 온 적도 없어… 집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300일 때도 나혼자 케이크랑 선물 준비해서 주고, 나는 받은 것도 없거든.. 심지어 밥도 그냥 집에서 배달음식 시켜먹었어…ㅋㅋㅋ이때 정말 서운했어.
오늘도 내가 먼저 찾아가면 보러오지 않을 걸 알고, 보러가도 나한테 줄 빼빼로는 사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도 기념일인데 얼굴도 볼겸 빼빼로 사서 남친집으로 찾아갔어.
남친집 건물 입구에 한 남자가 꽃이랑 선물 들고 서있더라고.. 나는 자동문으로 걸어가면서 반대편 안쪽에서 그 분의 여친이 나와서 꽃 받고 좋아하는 걸 보는데 뭔가… 부러우면서 왜 부러움을 느껴야 하지 했어. 집에 들어가니까 예상대로 나한테 줄 빼빼로는 보이지 않고, 남친이 직장에서 받아온 빼빼로는 보이더라. 나한테 줄 거일수도 있겠다하겠지만, 전에 나는 그냥 오리지널이 좋다고 얘기하기도 했고, 두 개가 봉투에 들어있었는데 편의점 봉투도 아니었고 오리지널이 아닌 다른 맛이었어. 그래서 저거 받은 거냐고 물어보니까 맞대..
침대에서 안고 누워서 저거 남친 주려고 샀다고 하니까 자기는 못 사서 미안하다는 거야 그래서 나는 아냐 괜찮아 어차피 안 줄 거 예상했다고 하니까 미안해.. 이러는데 별 감흥이 없었어. 이제는 그냥 체념한 것 같아.
다음 주에 1주년인데, 지난 월요일에 갖고 싶은 거 있냐고 물어보길래 없다고 했어. 어차피 나도 아무것도 준비 안했으니까. 근데 아까 남친 폰 보니까 어제 낮에 선물 산 것 같더라고.. 나는 준비안해서 미안하기도 한데 선물 살 마음은 별로 안들어. 저번 주에 침구류도 사주고 목도리도 사줬거든…
내가 너무 주고 받는 거에 계산적인 걸까ㅠㅠㅠ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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