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 애인이랑 싸우고 연락 안 하면
헤어진 거라 보면 되겠지.
남자친구가 버럭 화내면서 먼저 끊어버렸거든..?
그리고 사흘이 지났어.
나는 사과를 받아야하는 입장이었어.
사과하다가 내가 쉽게 안 넘어가니까 화내더라구.
뭔가 덜 닦고 화장실 나온 기분이야.
나는 헤어지고 싶은가?
헤어지면 아쉬울 것 같다.
그럼 계속 만나고 싶은가?
고질적인 갈등의 원인인 그의 태도가 달라진다면.
그는 달라질 수 있는가?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지만 글쎄 확신이 안 선다. 우울한 기질에서 나오는 문제들이라.
아 어쩌란 말이냐 싶지?
나도 그래서 자기방 찾아왔어.
“‘이것’만 빼면 다 좋은데”
이게 얼마나 부질없는지 잘 알면서도 또 그러고 있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