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 안뇽! 일단 내 얘기 듣기 전에 말해둘거…! 자기만의 방에서 여러 콘텐츠를 보고 가다실 3차까지 전부 맞고 std에 에이즈 검사까지 다 하지 않으면 절대절대 관계를 맺지 않을거야. 남자친구는 군인이고 나도 스무살밖에 안됐고 특히 나는 첫 연애이기 때문에 충분히 대화하면서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합의 후에 관계는 최소 전역 후로 미뤄뒀어!
결론만 말하자면 이번에 남친이 휴가를 나오는데 같이 숙소에서 진짜 ‘잠’을 자고 싶단말야..? 그런데 엄마가 절대 안된다고 하셔.. ‘남자는 목적이 하나밖에 없다’, ‘순애보일수도 있지만 막상 하고 나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일 가능성도 있다’ 고 하시면서 계속 부정적인 점만 언급하시고 반대하셔.. 무슨 마음인지는 조금 이해할 수 있겠는데 내가 앞에서 말한 내용 전부 엄마한테도 말씀드렸고, 이번에 같이 숙소에서 잔다고 하더라도 발 마사지나 키스..?? 정도만 할거야ㅠ 그리고 지금 몸 상태로 미루어보아 휴가 나올 때 즈음에는 생리하고 있을 것 같고.. 사귄지는 거의 200일정도 됐어! 지금 한창 너무너무 보고싶고 조금이라도 더 붙어있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정말 속상해..
지금 대학이랑 엄마 직장 때문에 엄마랑 원룸에 같이 살고 있어서 외박을 숨길 수 있는 방법이 없거든.. 그래서 그냥 정면돌파를 선택했는데 이렇게 단호하게 거절하실줄은 몰랐어.. 이번에 같이 오래 놀고 싶어서 학점도 4점대 만들고 술도 거의 안 마시고 대부분 엄마가 원하는대로 행동하면서 좋은 아이로 살았는데.. 그거는 상관이 없대.. 물론 맞는 말인데..ㅠ 그래도 속상한건 어쩔 수 없잖아ㅠㅠ.. 당장 이번 휴가는 외박을 못하더라도 앞으로 외박을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스물에는 외박이 안되는게 정상인지도 궁금하고(대부분 그럴 것 같긴 하지만..) 외박 풀린 자기들은 어떻게 풀었는지 궁금해..!! 아 혹시 곰신인 자기들이면 그냥 곰신군화 얘기도 풀어줘!🥰
내일이면 금요일인데 다들 힘내자❣️❣️ 행복한 주말, 연말 보내길 바랄게❣️✨ 올 한 해 다들 살아오느라 너무 수고 많았구 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