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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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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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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안녕.. 굉장히 깊은 고민을 써볼까 해

지금 내 나이는 21살이고 부모님 두분 다 나르시 경향 있어
난 어렸을때부터 공부때문에 엄마한테 가정폭력을 심하게 당했어
엄마가 공부를 못해서 나보고 그걸 가져오라하는 사람이야. 나도 매가 무서워서 고1까지는 공부를 되게 잘하는 편이었어 근데 고2가 되는 순간, 번아웃이 오더라 내가 이걸 왜 하고있는지, 이걸 못하면 또 집에 가서 처맞아야된다는 현타가 극심하게 몰려오면서 모든 공부를 놔버리게 되더라 그냥 공부가 손에 아예 안잡혔어

부모님이랑 갈등은 뭐... 말안해도 어떻게 됐는지 알겠지? 미쳤다고 정신병원에 가두겠다 고등학교 자퇴해라 공부 안할거면 나가서 몸팔거냐 등등 폭언 극심하게 들었고 동생한테도 니 언니처럼 살면 안된다 라면서 동생까지 날 돌아서게 했어. 난 내가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울어보기도 소리도 질러보고 별 짓 다했어. 전혀 듣지 않더라 그저 나태함과 게으름이다 넌 절박함을 몰라서 그런다 배부르고 등따시니 공부의 필요성을 모른다면서 한번도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았어 지금까지도.

고2때부터 성적이 망가졌으니 대학도 엄마가 원하는 곳 못갔고 나는 그래도 다른 대학이라도 들어가긴 들어가야한다는 생각에 더 낮은 대학교라도 들어간다 했고 엄마는 등록금을 안내준다고 그딴 대학 갈 바엔 그냥 죽으라면서 지랄했지만.. 그래도 니가 편입한다고 하면 일단 보내주겠다 라고 해서 일단 알겠다고 했는데 난 아직 지친 마음이 하나도 회복되지 않았고 여전한 엄마의 폭언 속에 그냥 꾸역꾸역 대학을 다녀 당연하지만 공부 하나도 안돼 출석만 채우는 수준. 학점도 개판이고 매일 아침 학교 갈때마다 바로 자살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당연하지만 현재 우울증 불안장애 겪는중. 정신병원도 못 가 엄마가 다 일거수일투족을 다 감시해 편입공부 해야된다면서.. 알바도 못하게 하고(알바시간에 공부를 하라면서) 술도 먹으면 안된다고 해서 술도 못먹어봤고 통금도 9시, 외박 금지, 편입 전까진 연애도 금지야

진심으로 자기들이라면 나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할래?
전에 19층에서 떨어지면 죽냐는 글 나야.
정말로 떨어지려고 2시간동안 고민하다가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다시 집에 왔네
하루하루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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