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들 안녕하세요 제가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하고 걱정이되서 글을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애를 정말 안하는 스타일이고 관계도 안하는 편이고 최근에 균검사랑 자궁경부암 검사도했는데 세균성질염균 하나 나온거 빼고 정상으로 나와서 제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 전남친에게 곤지름을 옮아서 hpv바이러스 보균자가 되었습니다 53번 (잠재적 고위험군에다가 플러스 3단계라 최고단계에 자궁경부암 전 단계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친구는 걸린지 좀 되었는데 저한테는 걸린사실을 알고도 저랑 친구어머님이랑 셋이 목욕탕 다녀와서 이야기하더라구요. (저랑 친구만 같은탕에 있었음)자기가 원랜 플러스1이었는데 목욕탕가고 검사받았더니 더안좋게 플러스3이 되었다고 지금만나는 남친한테 미안하다는 핑계로 말도 안하고 있고 자기 걱정 뿐이었습니다 균검사한거 질염뭐뭐 나왔는지만 다얘기했다 하는데 정작 중요한 바이러스는 얘기도 안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말을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친구집안도 어머니때문에 가정사로 고생을 하고 있어서 저도 이해해주고나중에 얘기하려다 약1달이 지났고 남자친구한테도 얘기안했길래 저는 친구가 올바른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랬고 남한테 피해안주는 좋은사람이 됐으면 싶어서 소중한 친구가 바른길로 가길 바라는 마음에 더는 얘기를 미루면 안되겠다 싶어서 감정다빼고 어제 차분하게 친구랑 얘기했는데 친구가 말하길 흔한병이고 10명중 5명/ 3명중1명은 걸리는거라면서 자연치유도 된다고
너가 나랑 키스를했냐 자기성기를 만지기를 했냐면서 자기가 보균자는 맞긴한데 저랑 관계한것도아닌데 갑자기 이런말 들으니까 뭔 내가 죽을병이라도 걸린 병균마냥 취급당하는것같아서 기분이 썩 좋진않다고 기분나빠했습니다
그렇게 흔한병이고 자연치유 되는 병이라는데 그만큼 흔한 병이면 말하면 되지 왜 남친한테 말을 안하고 있는지 이해도 안가고 나한텐 심각한병 아니다 흔한병이라면서 별거아니란 식으로 얘기하는데 정작 본인이 성병 걸린건 자기몸 찢어버리고 싶다,힘들다 죽고싶다하는데 내로남불정말..그럼 난 그렇게 보균자가 되도 미안하다는말보단 거의다 가지고 있으니 어차피 생길거 미리가진거라 생각하란건지..ㅋㅋ
난 병에 걸릴까봐 6개월동안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아야 한다고 말했더니
얘가 이성을 잃었는지 대화내내 급발진 하더니 저보고 너도 똑같이 불안해하면서 내가 얼마나 그동안 힘들고 괴로웠을지 느껴보라고 하더군요 진짜 미친줄 알았습니다
자기 몸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친한텐 미안해도 나한테는 안미안하다고 자기 남자친구랑 동급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맞먹으려 하지말라고 하길래 대화가 안통해서 대판싸우고 연끊었습니다.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걸린사례가 있고 확률이 낮다하는데 낮은 이유는 보균자랑 같이 탕에 들어갈 확률이 적기때문아닐까요ㅠ 확률이 낮더라도 목욕탕을 못가게 했어야하는데
그리고 산부인과에서도 hpv보균자한테 목욕탕 가지말라고 얘기를 해주는걸로 알고있구요ㅠ
HPV 최고단계 플러스3 보균자가 저랑 같은탕에 들어갔는데
제가 감염가능성이 높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