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안녕...
얼마전에 아는오빠가 남자소개시켜준다고 했어서
만나서 뭐 안맞으면 친구로라도 지내야지 라는 생각으로
일단 만났었는데 첫인상이 강렬하지는 않았어도
뭔가 편한느낌?이 금방 들었단말이지

그렇게 첫번째만남때 술먹고 헤어지고
두번째 만남은 어제였는데
두번째도 술먹는목적으로 만나서그런지
그렇게 막상 불편하거나 어색하진않더라구
1차2차해서 소주2병씩마시고는
비도 조금 왔었는데
그친구 집근처였어서 그친구가 우산빌려주겠다고 집으로가자 했거든
근데 그친구가 본가가 지방이라 서울에서 자취하고있는데
일단 뭐..우산을 써야겠다 싶을정도로 비가오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오는데 없는거보다 낫다 싶어서 빌려주겠다고 하더라고

근데 내가 술에취했는지 분위기에 취했던건지
계속 장난을쳤어
우산가지고 집을가야하는데
비가안온다고 굳이 줄필요없다 해서 집에 다시 가져다놓고 나왔는데
또 나오니까 비가 오는거야 그래서 또 우산가지러갔다
반복을 했더니 목이너무말라서 그친구집에서 물도좀 마셨거든

뭐.. 집을갔으니 구경이라도하자 하고는
신발벗고 물도마시고 구경도하고 하다가 뭔가
남자집을 오랜만에 와서 그런건지 내가 약간이라도 호감이 있던건지
그냥 집에 바로가기가 싫은거야
그래서 막 집구경 오래하는척 하고 그래도 이건아니다 싶어서
신발신고 현관에 서있는데 내가또 가지를 못하고 서있었더니
그친구가 하는말이 뭐..키스라도 할래? 이러는거야
그래서 ???응 이라고 바로말할순없으니까 부끄럽기도하고
대답을 피했는데
뭔가 내가 아쉬운?그런거야
그래서 내가 되물었어 그런건 왜물어봤느냐 내가 하자고하면 할려그러냐 했더니 불을끄고 하더라고
그래서 막 ...하다가 물어봤어 왜 갑자기 그런건 왜물어봤느냐 햇더니
술먹으면서도 계속 하고싶었었다고 하더라고
근데 뭔 남자의본능이니 뭐니 하면서 계속 얘기하는데

두번봤는데 좋아하진 않아도 이사람이 궁금할수도있고 호감이 생길수도 있는거고 그렇잖아
난 약간 호감이 가기는하는데 이친구는 아닌가 싶기도하고
그러면서또 여자로 안보이면 이러고있겠느냐 그러고

그래놓고 원래도 이친구가 평소에 일이바빠서그런건진 몰라도
연락 빈도가 약간 낮아
근데 .. 음... 어제 이후로도 약간 더 늦어진거같은 느낌...?

이친구가 막 내이상형이야!! 이런건아니고
대화도 잘통한다그러고
편한느낌에
배려심이 좀 좋은?
난또 욕안하고 폭력적이지 않은사람 좋아하는데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흠...

근데 미안...글이 너무 길긴하다...
잘읽고 생각 남겨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