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사랑해라는 말을 언제 처음들어..?
남친이랑 사귀고 한달쯔음 사랑해라고 말한적있는데 그말은 나중에 좀더 소중히 아꼈다가 해주고싶었는데 하면서 결국이야기 못들었거든
그러고 내가 실망을 했는지 뭔지 원래 사랑해를 잘 말하는 편인데 (친구한테도) 말을 못하겠어..
이제 1년다되가서 말로한건 저때뿐…
카톡으로 3번정도 말한적있는데 그때마다 남친은 말로해 라는 카톡해.
만날때 해줘야할까?
나 사랑해라는 말을 했을때 대답이 안돌아올까봐 무섭고 상처받을것같아
그리고 안돌아오면 그날이 헤어지는 날이라고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어
다들 사랑해라는말 안하는 커플있을까?
내가 너무 말에 집착하는걸까..
ps. 좋아해는 잘해줌.
사바사겠지만 내 기준에서는 남친의 표현이 부족해보인다... 나는 언어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든. 애정 표현뿐만 아니라 단어 선택으로 서로의 가치관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애인도 마찬가지) 조심스럽겠지만 좀 섭섭하고 무섭다고 남친이랑 얘기해보는 건 어때?
맞아 나도 표현안하면 모른다고 생각하는편이야 표현이 적은편인건 맞아 곧 1년다되가서 그때 말해보고 판단하려고 내가 너무 성급할수도 있다는 생각이들었어 고마워
나는 반대로 내가 사랑한다고 말을 안하는 쪽.. 이전 연애에서 크게 데이다보니까 사랑표현에 조금 비관적으로 변한 것 같아.. 사랑해라는 말을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솔직하게 딱 좋아하기만 하는 정도여서 사랑해라는 말을 안하는 것도 있어....
아.. 많이 데여서… 항상말하는거보면 많이 데여본것같더라
딱 좋아하기만 하는정도면 난 헤어지고싶은게 사실이야. 우선순위에서 갈리기때문에 그 우선순위로 스트레스받고싶진않아
남자친구한테 사실대로 말해보자. 일단 말로 하라는 걸로 봐선 남자친구 본인도 자기에게 육성으로 듣고 싶은 걸텐데, 왜 안 하는 건지를 전혀 모를 사람 같아. 초반에 내가 말했을 때 너에게 그에 맞는 답을 듣지 못해서 상처받았고, 또 그럴까 겁나서 말을 못하고 있는 거라고.
이런말 듣는거 좋아해서 듣고싶어할거야 근데 항상 돌아오는게 없어서 그래…. 듣는거 좋아하는거 아는데 항상 돌아오는말은 나도 같은말이라서
자기가 잘못한게 없는데도 남친의 저 가스라이팅스러운 말투에 말리는 거 같아. 남친이 저 말을 아꼈다가 하고 싶었다는 말도 이해를 못 하는 건 아닌데 저거를 본인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 앞에 대놓고 말하는 것도 너무 본인 생각만 한거라고 생각하고, 카톡으로 사랑한다는 말 들을 때도 본인은 안 하면서 또 실제로 듣고는 싶어하는 것도 너무 개짜증나. 그냥 뭐야 짜증나 하고 넘겨버려야 되는데 자기가 남친의 반응에 휘둘리는 걸 알고 저러는거 같네.
알지 내가 자기 많이 좋아하는것도 알아 가스라이팅의 귀재야아주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