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들 부모님도 자기들 남자친구를 극도로 싫어하시는 부모님 계셔..? 그게 난데… 도와줘
원래도 마음에 안 들던 부분이 내 남자친구가 아직 뭐 할지에 대한 갈피를 못 잡은게 불만이셨거든. 이제 대학 4학년 2학기고 확실하게 이거 해야겠다 보다는 이거랑 이거 중에 갈팡질팡하는데 어차피 공부는 똑같으니 일단 시도해보겠다 가 얘 의견인데 엄마는 너무너무 싫어하더라고.. 남자애가 왜 그러냐고..
그리고 우리가 해외장거리 커플이야 (내가 해외) 그리고 대전 서울 한국에서도 장거리고.. 방학때마다 한국에 와서 보니까 좀 자주 만나는데 엄마는 그게 너무 싫었나봐. 남자친구가 버통 대전으로 와주는 편인데 학생이 할일도 없냐면서 이렇게 자주 오는거 정말 싫다 이러면서 엄청 뭐라하시더라고. 그래서 요즘엔 말 안 하고 만나다가 지난번에 남자친구가 왔었을때 카페간다고 거짓말 치고 만나다가 엄마가 데려오시겠다 해서 그럼 5분 뒤에 가라 하고 나왔는데 아뿔싸 남자친구를 엄마가 만난거야. 그러니까 남자친구는 당황해서 숨으려고 뒤 돌았는데 엄마도 놀랜거지. 얘가 왜 여기있을까 하면서..
일단 저녁 먹기로 하고 각자 차 타고 식당 가는데 카톡으로 우리가 싸워서 너가 날 만나려고 말도 안 하고 내려온거다 하면서 거짓말을 만들었는데 이제 얘가 온것도 싫고 싸워서 말도 안 하고 온것도 싫고 다 마음에 안 드는데 발화점은 여기서부터 터진거야. 유학을 하니까 엄마는 내 모든 생활을 모르시잖아. 그래서 이런저런 잔소리를 하는데 얘가 ㅇㅇ이 열심히 공부해요. 이런거야. 난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는데 엄마 입장에선 얘가 이 말을 한 순간 기분 나쁘고 선 넘는다고 생각되고 진짜 싫었대.. 그리고 얘가 가끔 우리 집에 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계실때만 가끔 여쭤봤는데 그것도 진짜 짜증난다고 지가 뭔데 어쩌구저쩌구… 하.. ^^
그래서 이 날 이후로 사실은 모든게 다 마음에 안 들었는데 너한테 그런 소리 하기 싫어서 안 했는데 이젠 해야겠다면서 헤어져라(심지어 당일치기 해외갔는데 거기서도 전화로 헤어져라 하시고) 연락하지마라 너가 가스라이팅 당하는거다 두번다시 자기랑 있었던 얘기 우리 집 얘기 그냥 내 얘기 자체를 걔한테 하지 마라 이러는데 진짜 스트레스야..
자기들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거야..?